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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티아라


FOCUS JEWELRY





신부를 가장 빛내줄 결혼식 주얼리의 하이라이트는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 티아라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고 묻는다면 티아라는 결혼식 당일에만 착용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주얼리이기 때문이다. 페르시아 시대 때 처음 유래된 티아라는 과거 왕족과 귀족이 자신들의 고귀한 신분을 표시하기 위해서 사용하던 장신구였으며 오늘날에는 신부에 머리에 얹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환하게 밝혀주는 아름다운 주얼리가 되었다. 오늘은 신부의 로망 '티아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보았다.





그녀들의 티아라

1. 케이트 미들턴

https://www.hellomagazine.com/fashion/royal-style/gallery/2019120181380/kate-middleton-paid-tribute-princess-diana-style-photo-comparisons/1/

영국 왕실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바로 영국의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다. 그녀는 TPO에 딱 맞는 의상으로 클래식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모두 보여주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떠올랐다. 패션 웹사이트 리스트(Lyst)에 따르면 그녀가 코트를 입고 등장하면 그 코트와 유사한 스타일의 코트를 온라인으로 찾는 사람들이 225%나 증가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케이트 미들턴은 모자와 티아라 등 머리를 장식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한 스타일로 유명한데, 2011년 찰스 황태자와의 결혼식 때 착용한 까르띠에의 '헤일로' 티아라가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날 그녀가 착용한 티아라는 739개의 브릴리언트 형 보석과 149개의 바톤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고가의 티아라로 마가렛 공주, 앤 공주 등 많은 왕실의 여성들이 착용하였던 티아라 디자인이다.


2. 엘리자베스 여왕

https://people.com/royals/queen-elizabeth-93-swaps-3-lb-imperial-state-crown-for-lighter-diadem-at-parliament-opening/

그녀만큼 많은 티아라를 보여주었던 여자가 있을까? 싶을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티아라(왕관) 패션을 선보였던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엘리자베스 여왕은 앞서 설명했던 케이트 미들턴의 남편인 찰스 황태자의 할머니이다. 그녀는 영국의 왕비답게 결혼식이 아니더라도 반짝이는 티아라와 화려한 주얼리를 착용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그녀는 가장 오랫동안 재위한 최장수의 군주로 티아라는 그녀의 자리를 나타낼 수 있는 상징과도 같은 주얼리라고 할 수 있으며, 세월에 따라서 조금씩 변하는 스타일을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다. 특히 여왕은 영국 우표나 동전, 지폐 초상화에도 착용하고 나올 만큼 '조지 4세 디아뎀'이라는 왕관을 가장 아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왕관에는 다이아몬드가 무려 1333개, 진주가 169개로 장식되어 있으며, 공식 행사나 의회 개회식 참석 시 꼭 착용한다고 한다.


3. 이효리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726

한국에서 스몰 웨딩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신부들에게 새로운 웨딩 스타일을 보여준 그녀! 언제나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가수 이효리이다. 탑 스타답게 화려하고 웅장하게 결혼식을 치를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2013년 그녀는 제주도에서 작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그녀의 스타일은 보석이 세팅된 티아라가 아닌 아름다운 꽃들로 엮어진 화관이었다. 평소 빈티지 스타일을 자주 선보이던 그녀는 결혼식에서도 빈티지한 드레스와 그에 어울리는 화관 장식으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웨딩 트렌드를 제시했다.





티아라의 종류

1. 아치형 

아치형 티아라는 우리가 티아라를 떠올렸을 때 그려지는 이미지에 가장 근접한 스타일이다. 밑 부분이 둥글게 휘어있고 그 위로 화려한 모양 속에 보석들이 세팅되어 있는 형태로 머리에 얹어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이 아치형 스타일은 가장 대중적이며,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특히 아치형 티아라와 함께 면사포를 얹어 스타일을 연출하면 더욱 아름다운 신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밴드형

밴드형 티아라는 이름 그대로 헤어밴드와 같이 머리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기존의 티아라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면 밴드형 티아라는 젊고 캐주얼하면서 발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요즘 젊은 신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스타일이다. 특히나 엠파이어 드레스와 함께 매치했을 때 잘 어울린다.


3. 화관형

앞서 설명했던 가수 이효리가 결혼식날에 착용했던 스타일이다. 사실 화관형은 티아라에 포함되는 주얼리는 아니다. '티아라'라고 한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아치형 스타일에 화려한 장식들이 얹힌 주얼리를 뜻하는 것이 맞다. 사진과 같은 화관형 머리 장식은 스몰웨딩, 하우스 웨딩 등 새로운 웨딩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일이다. 화관형은 쉽게 말해 꽃들을 엮어 만든 화관을 떠올리면 된다. 내추럴한 소재로 특히 야외 결혼식을 하는 커플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얼굴형에 따른 티아라 디자인

1. 긴 얼굴형

얼굴이 갸름하고 길어 보이는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면 티아라의 높이는 낮추고, 가로로 넓은 디자인을 선택하여 단점을 가릴 수 있다. 밴드형처럼 아예 높이가 거의 없는 디자인도 긴 얼굴을 커버하기에 좋다. 또한 티아라를 얹기 전 머리의 볼륨을 옆으로 넣어주면 시선이 분산되어 긴 얼굴이 부각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2. 둥근 얼굴형

동글동글한 얼굴형은 티아라의 문양이 각 잡힌 형태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긴 얼굴형과 반대로 티아라의 높이를 높여주고 이마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이 좀 더 날렵한 얼굴형처럼 보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3. 각진 얼굴형

각지고 날렵한 얼굴형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걱정이라면 밴드형 티아라를 착용하면 젊고 순수해 보이는 느낌을 낼 수 있다. 또한 둥근 얼굴형과는 반대로 티아라의 문양이 곡선적이고 둥근 아치형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기본 티아라의 크기보다 작은 미니 티아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도 있다. 








자료출처

이미지 - clipartkorea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저작물 활용 시 출처를 명시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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