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 일기-결혼식

일기

by 인문규

형 친구 결혼식 가서 형 대신해서 촬영했다. 간단하게만 부탁해서 하객석 앉아서 편하게 촬영했다

결혼한 형은 10~20대까지 게임을 미친 듯이 하고 장난기도 많은 사람이었는데 운명처럼 한 사람과 인연이 되었을 무렵에는 성숙한 어른이 되었다.

경제적인 문제와 일에 책임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을 꿋꿋이 지켜내며 서른이란 나이에 결혼하게 되었다. 운명적인 사람이라는 게 정말 있는 걸까.


결혼식을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부러웠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에게 안정이 되어주는 그런 관계가 한 평생을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내 일상 속에 나의 안부를 물어봐 주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


그게 정말 큰 행복인지 예전에는 미쳐 알지 못했는데 그게 내가 바라왔던 행복이라는 걸 이번 결혼식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정말 부럽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도 내 일상 속에 누군가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삶이 있었으면 좋겠다.


Ps. 부러워서 그랬는지 약발이 떨어져서 그랬는지 중후반에 공황이 심하게 와서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약을 안 먹어도 아무렇지가 않다. 뭔가 변화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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