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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수령상륙전략

연금시리즈 5탄

by 작가 자유리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부를 이루고

오래오래 노후대비가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 관점에서 시리즈로 계속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당신의 노후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시리즈 특성상

앞선 시리즈를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brunch.co.kr/@wkfkwkfkaos/259


자 그럼 오늘도 한번

우리의 노후를 위한 연금 전략을

만들어 가 볼까요?




# 연금 수령도 계획이 있다


연금을 하기 위해서는

연금저축펀드 가입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IRP도 개인 사적연금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앞선 시리즈에서

연금이라는 것은 수령의 한도가

지정되어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수령은 10년차까지는

제한된 금액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과세라는 혜택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세액공제 받지 않은 원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세를 묻지 않는다고 했지요.



만약 민수씨가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세금혜택을 받으며

20-30년의 시간동안

조금씩 투자를 이어갔고

55세의 연금수령의 나이가

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55세가 된 민수씨가

연금을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연금 저축에는 세가지의 돈이

모여있는 것이죠.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원금과

세액공제를 받은 원금

그리고 수익금입니다.


만약 5억의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원금이 있고

3억원에 가까운 세액공제를 받은 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투자로 인한 수익금이 2억입니다.


그러면 A씨는 사적연금을 수령하는 한도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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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이 10억이 있습니다. 11-1을 기준으로

분모가 10이되고 분자가 10억입니다.

그 값인 1억에 120% 곱합니다.

1.2억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사적연금의 최대한도는

1500만원입니다.



스크린샷 2025-01-14 오전 9.26.08.png


이 개정안도 22년도에 설정되어

늘어난 금액입니다.

그러면 민수씨는 자신의 연금을

최대 1500만원 수준을

받아야 합니다.


사적 연금 수령 한도가

1500만원이 넘은 금액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이나 분리과세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민수씨는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원금이

무려 5억이나 있습니다.


그러니 민수씨는

1500만원 한도가 의미가 없습니다.

자유롭게 세금없이

수령이 가능한 것입니다.

(돈을 많이 넣었기 때문이죠!)


비과세로 자신이 넣어둔 금액만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민수씨의 노후는 이렇게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원금의 혜택으로 10년의

연금수령한도금액을 초과하는

시기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65세부터 그는 연금세를 내면서

10여년의 복리기간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 1500만원 밖에 안되나요?


가끔 수령한도 때문에

사적연금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1,500만원이라는 돈은

한 사람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매우 적은 돈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이런 생각을 해 보시겠어요?


내가 노후에 몸도 아프고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절박한 상황을 버티고 있을때..


나에게 사업해서 번

월 천이라는 돈과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150만원이라는 생활비는

그 값이 비슷하다고 느낄 겁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1천만원이 넘는 돈을 벌기위해

애를 쓰는 것도 젊을때에 가능하죠.

나이가 들면 들수록

노동없이 적은 생활비를

감당하는 돈이

훨씬 훨씬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70세가 넘는 분이 과소비를

즐기는 경우는 드물지요.

다만 70세가 넘는 분도

150만원의 생활비는

무척이나 귀하게 느껴질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적연금만을

준비한 사람이 아닙니다.

공적연금과 퇴직금,

그리고 농지와 배당까지

연금을 3-5층으로 입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용에 대한 부분은 다음 시리즈로

또 이어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월 300-500만원

(인플레이션 감안된 돈)이상의

꾸준하고 정기적인 돈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러니 1500만원이라는

돈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수령한도는 수령한도 일뿐입니다.

내가 사적 연금에 많은 돈을 넣었다면

이런 돈의 초과분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돈을 얼마를 넣었는지가 문제라는 것이죠.



#종소세를 내도 괜찮은 이유


하나의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민수씨가 이제 나이가 65세가 되었습니다.

다른 소득이 전혀 없는 노인이 된 그는

이제 사적연금으로만 돈을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연에 3천만원을 연금으로 받았습니다.

1500만원의 연금수령 한도를 넘은겁니다.

그러면 민수씨의 세금은 어떻게 될까요?

(비과세가 없다는 전제입니다.)


우선 이 계산을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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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종합과세 구간을 알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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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연금으로 받는 초과소득은

분리로 16.5%를 내거나

아니면 종소세 구간으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종합소득세 구간으로 갈경우

세율은 6-45% 구간이 됩니다.

10억원 초과의 경우

지방세를 포함하면 49% 세율구간이 됩니다.

그러니 절반이 세금이 나온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겠죠 ^^;


두번째는 연금소득공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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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원 이상의 소득 구간에는

연금 소득을 공제해줍니다.


1400만원을 초과한 것을 기준으로 보면

총 790만원의 연금 소득공제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인적공제 입니다.


기본 공제가 기본적으로 150만원까지 공제가 됩니다.

기본 공제만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제 계산을 해 볼까요?

민수씨는 현재 1500만원의 초과분이 있었습니다.

총연금액 3천만원 - 790만원(연금소득공제)

- 150만원(인적공제)

= 2060만원입니다.


위의 종합소득구간의 15%의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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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126만원은 총 세금이 나온 것에서

마이너스를 해 주면 됩니다.


2060만원 * 15% - 126만원 = 183만원이 나옵니다.


183만원 어떻게 보이세요?


내가 다른 부분에 소득이 없을경우

연금 수령을 하게 되면

실효세율은 6.7%입니다.


저율과세 5.5%와 비교해도

1.2%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종합과세를

부과한다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소득이 없는 사람이라면

분리과세만이 아닌

종합과세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것이죠.


총 50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아도

실제 계산을 해보면 실효세율은

10-11% 남짓입니다.

종합소득세가 더 유리한거죠.

그리고 내가 만약 연 1억 아니 10억을

받는다면 그냥 분리과세 16.5%만

내면 됩니다.


종합소득세 과세구간이 49%인것을

생각해보면 부담스러운 수준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연금은 얼마를 넣었는지가

핵심입니다.

우리에게 세금은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금 수령의 순서


민수씨가 55세가 되었을때

민수씨의 연금계좌에는

주식형 펀드에 2억

채권형 펀드에 3억

ETF 3억

현금으로 2억을 가지고 있다고 해 봅시다


연금개시가 시작이 되었다면

이 중 과연 어떤 상품부터 판매하게 될까요?


네 연금 수령에는

순서가 지정되어있습니다.


현금 > 채권 > 주식형펀드


이렇게 순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ETF 자산은 매각 순서에

빠져있는 것일까요?


네 그것은 ETF는

자동판매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ETF는 하루에도 몇번씩 가격이 변동합니다.

만약 자동으로 판매를 걸었다면

급등이나 급락을 했을경우

피해를 받는 사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금저축에서 ETF에

투자한 돈은 가입자가 수동으로

판매를 진행해야 연금으로 수령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단순한 시뮬만 돌리지 마세요


최근에 보면 연금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0년뒤에는 돈이 어떻게 된다고 말이죠.

그런데 저는 약간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식시장의 장기간

우상향은 분명히 맞을 겁니다.

하지만 장기간 투자는 완곡한 곡선을

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최소한 그 시기에 위기라는 단어를

수 백번 아니 수천번은 들어야 합니다.

금리는 수시로 오르고 내릴것이며

전쟁이 발발하거나

금융 변수, 혹은 질병과 재난이 올겁니다.

주식 시장은 수도 없이 문을 닫았다 열을 것이고

사람들의 욕망은 풍선처럼 부풀기를 반복할 것입니다.


또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사적연금을 40~50년이상 현실로

맞이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적연금 정책이 자리를 잡은 것은

사실 몇년이 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수익율 7-8%라고 확정짓는것도

매우 무리가 있습니다.


미국의 401k의 경우에도

성공적인 연금프로젝트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금융위기가 왔을때

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미국인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 보수적으로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제가 연금시리즈를 작성하는 이유는

연금만이 정답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간투자가 무조건 좋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장기간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단기간 투자에만 올인하는것은

더 문제라는 것을 이야기 드리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Ds8KbvHMeA&t=145s

제가 항상 강조하는 내용을

유튜브에 담아보고 있습니다.


경제적 에어백을 넘어

경제적 안정으로 가는 길은

건강하고 단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위험하고 확률이 극악히 낮은

투자와 사업이라는 영역을

장기간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후의 연금을 준비하는 당신이라면

연금에 대한 보수성을 중시해야 합니다.


내가 돈을 많이 넣어야 노후에 버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빨리 시작해야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시뮬레이션처럼 계산기가 돌아가는 것은

아닐지라도 보수적으로 수익율을 생각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세금으로 걱정만 하고 시작하지

않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런다고 허황된 꿈만 믿고

가는 것도 아닙니다.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모아가며

시간을 길게 잡고

천천히 가야 하는 것입니다.


시리즈를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벌써 5번째 이야기를 전달드렸습니다.


여기까지 보신 분이라면

이런 의구심이 들겁니다.


연금 필요와 수령 방법은 그렇다고 치자.
그럼 내가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건데?


네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점을

해소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시리즈에는 각 연금계좌별

투자의 방법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이렇게만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이렇게도 투자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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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상당의 원데이 세미나의 기초영상을

무료로 공유해드리고 있습니다.

건강한 투자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한번 참고해보세요.


건강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

https://cafe.naver.com/saraminedu/menu/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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