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더운 하루였다.
폭염주의보가 발령했고,
피부에 닿은 햇빛이 타들어갈 것처럼 뜨겁게 아팠다.
나만 그런가?
다들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매년 기온이 올라가지만,
덥다, 덥다, 말만 했지 일상 속에서 기후위기에 대해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왜 그런 것일까?
이상하다.
기후위기는 너무나 지루하고 뻔하고 무거운 이야기이기에
일상의 행복이 기후위기로 덥히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덥다. 너무 덥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내 피부도 뜨거워지고 있다.
정말 덥고, 정말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