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숲에서 단풍과 만나다.
강원도 가을여행으로 인기 있는
홍천 은행나무숲과 인제 자작나무숲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오늘은 홍천과 인접한 인제 자작나무숲의 단풍과
만난 자작나무숲을 소개해드립니다.
비가 잦았던 올가을,
단풍의 붉은 기억이 채 식기도 전에
나는 인제로 향했다.
겨울의 문턱에 서면 떠오르는 그곳,
하얀 나무들이 빼곡히 선 자작나무숲이다.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은
사람의 손길보다 자연의 시간으로 자라난 숲이다.
하얀 나무들이 곧게 하늘로 뻗어,
마치 세상과 나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주는 듯했다.
겨울의 문턱에 서면 떠오르는 그곳,
하얀 나무들이 빼곡히 선 자작나무숲이다.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은
사람의 손길보다 자연의 시간으로 자라난 숲이다.
하얀 나무들이 곧게 하늘로 뻗어,
마치 세상과 나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주는 듯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이
은빛으로 반짝였다.
누군가는 이 숲을 ‘하얀 명상길’이라 부른다.
아마도, 걷는 이마다 마음이 조용히 비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잠시 멈춰 섰다.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마치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라고 말하는 듯했다.
세상에 이런 고요가 또 있을까.
숨소리조차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시간,
그곳에서 나는 나를 다시 만났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가을이 예쁘다.
붉은 단풍과 흰 자작나무가 만날 때
이제 인제의 숲으로 이어진다.
단풍의 붉음이 물러난 자리에
자작나무의 하얀 숨결이 자리한다.
사람도 나무처럼
가끔은 말없이 서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다시 자란다.
자작나무숲에 가면
반드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
인제 자작나무숲의 대표적인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안내 포토존과
인디언집이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둘러보고
나와
소양강댐에 물들어가는 단풍과 만나는 시간도 좋다.
가을은 자연과 친구가 되는 시간이다.
친구의 대화 중
최고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자연과 만날 때
서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 같다.
이번 주말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만나
말이 필요 없는 대화를 하며
진정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