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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Mar 28. 2020

실무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라

통솔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공동체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능력은 너무나도 많다. 통솔력은 그중에서도 리더에게 필요한 필수 능력이다. 가장 필수 능력이지만 가장 갖추기 어렵기도 한 이 통솔력은 어디서부터 만들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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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미션과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에게 통솔력이 생기는 걸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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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핵심 가치를 정렬시킴으로써 공통의 미래를 바라볼 때 통솔력이 생기는 걸까? 


예를 한번 들어보겠다.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A기업에서 팀장급 회의가 진행 중에 있다. 클라이언트는 5주 이내에 제품이 납품되길 원한다. 그런데 생산을 담당하는 김 과장은 5주 내에 생산을 완료하는 것은 무리라고 얘기한다. 사람을 더 뽑거나 근무시간을 늘려야 된다고 한다. 그러나 회사는 사람을 더 뽑거나 초과근무 수당을 주면서 생사를 하게 되면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클라이언트는 단호하게 5주를 얘기했고, 그 클라이언트는 회사에 아주 중요한 고객이라 놓치면 회사에 타격이 크다.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통솔을 할 것인가?


담당자인 김 과장에게 "김 과장님은 회사의 미션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라'가 우리 미션이지 않습니까? 안되면 되는 방법을 찾으셔야지요!"라고 하면 될까? 혹은 "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김 과장님은 그런 목표가 없으신가요? 저와 회사와 그리고 김 과장님의 목표는 맞지 않는군요"라고 하면 일이 해결될까?


이것이 실전이고 현실이다. 세상은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다. 그리고 당신 마음 같지도 않다. 진짜 강한 통솔력은 '능력'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대표자에게 그 '능력'은 영업, 회계, 생산, 노무, 인사 등 어느 한분야도 예외가 없다. 대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렇다고 대표자가 모든 일에 실무를 담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그 일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대표자에게 그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 능력은 아랫사람으로부터의 '보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대표자가 가진 '실무 능력'에서 기초한다. 


리더는 회사 내에서 멋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성과를 만드는 사람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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