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것이 재미있고, 의미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원대한 목표로 삼고있는 나는 이로인해 1. 재미있게 일하고 있고 2. 성취가 주는 쾌락을 동기부여삼으며 3. 힘든 일이 있을때 목표를 생각하며 견뎌낸다. 그래서 조던피터슨의 강연중 목표에 관련된 강연을 보고 나의 의견을 더해 사내 강연때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4개의 이야기로 적어가고 있다.
1편 목표를 가져보세요 : https://brunch.co.kr/@wnsaud524/148
2편 목표를 갖는다는것의 장점 : https://brunch.co.kr/@wnsaud524/156
이번에 나눌 이야기는 '좋은목표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나는 지난 이야기에 이어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 이렇게 제가 목표를 가져보자, 그러면 이러이러한 장점들이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나면 '그래, 목표가 좋은지는 알지, 그런데 아직 목표가 없는데 어떤 목표가 좋은거지?' 라는 생각이 들수 있어요. 그래서 목표를 정할때 다음의 것들에 부합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1. 주변 사람들도 내가 이 목표를 갖길 원하는가?
'아니 내 목표인데 왜 주변사람들을 생각해?'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주변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목표를 설정해도 상관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생각해볼 사항중 하나라는 것이죠.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돌아가고 있는 구조를 잘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삼성같은 기업에서 글로벌한 경쟁력의 핸드폰을 만들어주고, 애플같은 기업에서 갖고싶은 제품들을 만들어 내주고있죠? 또 우리가 이렇게 자동차라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다 '혼자서' 이뤄 낼 수 있나요? 결코 그렇지 않을거에요. 그 목표의 특성에 따라 여러분은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할 수도 있어요.
또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나 조언으로 목표가 바뀔수도 있어요. 여러분 주변 사람들은 그냥 '타인'이 아니에요.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하는 지에 따라 그들은 내 목표를 위한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2. 현재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어떤것들이 있나?
우리가 목표를 정할때 고려할 수 있는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내게 바라는 것, 남들이 많이들 하는것, 그냥 할 수 있는것, 돈을 많이 버는것, 내가 잘 할 수 있는것, 내가 꼭 하고 싶은 것, 주변에서 내가 잘 한다고 하는 것. 이러한 고민은 여러분들이 목표가 없을때도 도와줄 것이고 또 좋은 목표를 고르는 것도 도와줄거에요.
3. 단계적 구성이 가능한가?
목표를 이룬다는 것을 경험해 본사람들은 생각해본적이 있겠지만 목표를 이루면 성취는 크지만 그 시간은 아주 찰나인 경우도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간에 비하면 성취를 맛보는 시간은 짧을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로또당첨'같은것은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없는거에요.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고 또 갑자기 되버릴수도 있는 그런 목표를 인생의 목표로 잡으면 그 이후엔 어떡할건가요? '일확천금'을 노리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길에서 벗어나는 경우들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저는 고등학교시절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었는데 만약 그 목표를 이뤘다면 저는 한동안 그 성취에 취했을거에요.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없을지도 모르죠. 얼마나 오랫동안 그 성취에 취해 놀아났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제가 지난번에 얘기한 조던 피터슨 교수의 'No goal, no positive emotion'이라는 말도 목표의 단계적 구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조던 피터슨 교수는 긍정의 힘은 내가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자각하는 과정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단계적 목표 구성이 필요하고, 또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를 깨닫을 수 있습니다. "
내 얘기를 듣고 아직 '음...잘 알겠는데 전 아직 목표가 없어요, 목표가 없을땐 어떡하면 되나요?' 라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있을것을 잘 알고있었기에 '목표가 없을때 어떡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목표에 대한 사내강연 이야기의 마무리는 4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