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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정저장소 Dec 18. 2020

18. 나를 기다리게 하다니 [일상]

시간 좀 지켜!

너 진짜 재능 있다.
남 기다리게 하는 재능.

인생을 남을 기다리게 하는 걸로 보내는 건가? 싶을 정도로 약속시간을 어기고, 지각하며 빈둥대는 사람들. 아쉽게도 이 재능은 재능기부도 못하는 쓸데없는 재능이다.


“아 잠만 10분만 기달”


“마지막 3분!!”


“진짜 마지막 1분!”


“아직 1분 안 지났잖아 왤캐 재촉해!!”


친구의 이런 수법으로 학교에 지각해서 벌 받은 적도 있다.

확 그냥..

약속시간 늦는 애들이랑 만날 땐 나는 내가 만나고 싶은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잡아서 말한다. 예를 들어 2시에 만나고 싶으면 1시까지 만나자고 한 뒤, 나는 2시에 출발한다. 그러고 도착하면 때마침 애들이 걸어온다. 그럼 나는 1시간 넘게 기다린척하고 "커피 사"라고 한마디 한다.

오 생각해 보니 얻은 게 좀 많네.
오늘의 명언: 기다린 척을 잘해야 된다.
꽁 커피 개이득.

커피 사기 싫으면 시간 지키던가!
이래 놓고 내가 늦으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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