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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ny Nov 10. 2019

유튜버들은 모두 함정에 빠져있다

<콘텐츠의 미래>, 버라드 아난트

'이러이러해서 성공했으니까 너도 따라와봐!'따위의 자기계발서는 모두가 좋아하지 않는다. 모호하고 개별적인 결과라는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가장 큰 문제는 모든 게 "자기가 잘나서"라고 떠드는 것이다.


연결, 그에서 나오는 창발의 힘을 가볍게 무시하는 처사가 비단 성공이라는 키워드에만 있지 않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이를 적용하는 분야가 콘텐츠다.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방법이 있을까? 고퀄의 영상을 찍어야 한다, 혹은 요즘 트렌드에 맞는 콘티를 짜야 한다 등 저마다 훈수가 난무하는 바둑판이 이곳이다. 그래서 성공한 몇백만따리 유튜버들은 자신의 성공기를 글로 써낸다. "이것이 내가 성공한 비결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그 아무도 왜 성공했는지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 말할 수 있다면 왜 300만이 수천만으로는 못 가지?그들은 여전히 연결이 아닌 콘텐츠의 질이 더 뛰어나야 한다는 "콘텐츠의 함정"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좋은 내용이 많은 책이다. 그 중에서도 굳이 하나의 액션 아이템만 꼽자면 "제품 자체보다 연결에 집중하라"이다. 제품의 퀄리티는 생산자가 판단할 수 없다. 이펙트 넘친다고 좋은 영상이 아니고 온갖 장치가 달린다고 좋은 전자기기가 아니다. 그보다는 그 제품이 어떻게 사용자에게 다가갈지에 대한 연결에 집중해야 한다. 유튜브가 돈을 버는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유튜브 자체는 제품을 알리기 위한 무료 보완재에 가까우니까.


"연결을 위한 무료 보완재를 적극 활용하고 수익원을 다른 곳에 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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