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주간 금요일마다 야근을 했다. 할일이 좀 있기도 했고, 금요일엔 왠지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어 일부러 한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다들 일찍 퇴근해 나도 하는수없이 회사를 나왔다.
집에서 좀 쉬다 요가. 금요일 9시반 수업은 젠링요가다. 딱딱한 플라스틱 운동기구에 온몸을 짓눌러가며 몸을 풀어주는 시간이다. 너무 아파서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난다. 다들 다른 수업 할 땐 꾹 참고 하는데 이 수업은 도저히 그게 안된다.
수업에 몰입하면 진지한데 한발짝 떨어져 보면 좀 재밌는것 같기도 하다. 금요일 밤에 여자 열댓명이 모여 플라스틱에 몸을 꾹꾹 눌러가며 사서 고통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다들 미간에 주름이 잔뜩 잡혀가지고선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