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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유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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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원 Apr 10. 2016

사진 위주의 안산

2016.04.06

취재차 안산에 두 번 다녀왔다. 오래된 상점이 많이 남아있는 동네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노란 플래카드도 곳곳에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들이라 사진을 찍었다. 한편으론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도 했다. 누군가의 삶을 터전을 대상화한다는 것에 대해서. 사진 찍기라는 행위 자체가 가지는 속성이긴 하지만. 네모난 사진 안에 무엇을 담느냐. 찍는 이의 관점이 분명히 들어가 있다.


"제발 여기서 멈추자 이 불행한 질주를"
오래된 상점 뒤로는 아파트가 보인다.
라성아파트. 그리고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는 가구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다.
선거철이니까.
독특한 분위기라 사진을 찍었다.


아마도 폐업한듯 보이는 도서대여점과 인형뽑기 기계.
낮은 상가들 뒤로는 길따란 아파트가.
연립주택가의 모습.
아식스 매장과 유명메이커 창고정리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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