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3 나하 국제거리, 돈키호테 가다
(* 2023년, 육지 살 때 갔던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벌써, 내일이면 집에가네요. 여행하면 집에 가고싶다는 우리집 사람들인데 오키나와는 너무 좋다며 살고 싶다는 우리 모두 입니다. 오늘은 나하시내로 이동해서, 시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조식요정님이 조식시간에 맞춰 기상하셨어요. 마지막 식사가 되어서야 테이블에 놓아주는 표를 나갈 때는 직원분에게 반납을 해야하는 걸 알았네요. 마하이나 웰니스 호텔 조식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조식을 아무지게 먹고, 체크아웃을 했어요. 체크아웃이 11시까지인데, 버스 시간에 맞춰서 10시 20분쯤 나왔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하나사키 쇼핑몰 앞에서 10시 30분쯤 나하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성인 2인 초등학생 1인 해서, 5,000엔 냈어요.
중간에 휴게소 들려주시고요.
고속도로를 달려서 나하시내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도큐스테이 오키나와에서 1박을 머물 예정이라, 아사히바시 역에 내렸어요. 도큐스테이까지 도보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햇볕도 강하고 푹푹 찌는 날씨였는데도, 여행이라 그런지 즐겁기만 했어요. 도큐스테이 도착은 2시 10분 정도 였어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였어요. 이미 이동에 많은 에너지를 쏟은 터라, 멀리는 못가고 도큐스테이 옆 돈키호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거리에도 돈키호테가 있는 걸로 아는데 저희는 호텔 옆 돈키호테에 갔습니다.
다이소를 생각하고 갔는데, 즉석 음식도 팔고 없는게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상품들 퀄리티가 좋아서 같은 가격이라도 훨씬 싸게 느껴지는 일본입니다. 비슷한 상품도 일본이 싼 편이에요. 물론 비싼 것도 있습니다. 쇼핑을 하다보니 체크인 시간이 넘어서 얼른 체크인했습니다. 저희는 11층으로 방배정을 받았고요. 전망은 이렇습니다.
이번 여행은 날씨가 진짜 한 몫 해줬네요. 편하게 방에서 쉬다가 해가 조금 저물면 국제거리 구경 나가기로!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많이 사서 저녁까지 배가 안고파서 식당음식을 못먹어 봤다는 우리가족의 슬픈이야기.
맥주까지 딱 먹고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해가 저물어가고 있어서 국제거리로 나왔습니다. 국제거리에는 구경거리도 많았는데요. 대부분 관광객들을 겨냥한 기념품과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과자류, 주류, 특산물 등이 있었어요.
날씨도 덥고 습한데 걷기까지 많이 하다보니, 돌아갈때는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라 기사님이 열어주시면 타고 내리면 됩니다. 너무 편했어.
택시타고 시원한 바람 쏘이면서 오니, 배가 고프다고 해서 다시 돈키호테 갔습니다. 한국에 가져갈 간식들도 샀어요. 아이가 젤리러버라서 젤리를 종류별로 샀는데 한국보다 맛이 덜 달아서 그나마 마음이 덜 무거웠어요. (단 거 먹이면 마음이 안 좋은 엄마.)
객실에 세탁기와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탁기는 이용하지 않았는데요. 아마 무료 인것 같아요. 어메니티는 체크인하고 객실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앞에 놓여있어서 편하게 가져오시면 되는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