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웃음이 사
라졌다
나는 기쁜 줄을 모르고
또한 슬픈 줄도 모르는 눈사람이 되어
눈이 나리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너의 길에 내가 없었다면 어땠을까를
바다를 사랑하게 된 밤에
모닥불을 안게 된 한탄에 새겼다 사라지겠지만,
사라져야만이 남는 것들도 있다
폭죽이 휘황찬란한 것에 의문을 지니는 순간
아주 기쁘게 살기는 그른 거야
시대상, 역접, 피부로 와닿는 것들의 오염도, 청초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일 거다
내가 사랑하는 이유일 거다
산등성이 너머에는 푸른 바다가 있겠지 뱃사람 낭만 찾아 집구석에 처박힌 여인 있겠지
아슬한 여
름 나의 청춘과 풀벌레가 살아 숨 쉬는 곳 나의 일부가 영원히 잠든 곳 손 위에 올려놓아도 다치지 않을 만큼 작은 조각을 박제해 걸어놓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