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by 원우

추워도 너무 추운 겨울.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


주인을 잃고도 흔들리는 그네.


먼지가 쌓인 빠알간 털카펫.


조용히 울리는 초인종과

연민이 잠든 서울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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