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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Sep 04. 2021

가을풍경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들

가을 속 그네가 우리에게 오고감을 이야기 한다.

낙엽이 사뿐히 땅을 밟습니다.


갈색과 노란색이 가을을 말합니다. 온 세상이 갈색톤의 음성으로 말을 합니다. 벌써 멀어져 가는 가을 향기를 잊지 못해 나무들은 모든 힘을 다해 자신의 옷을 갈아입습니다.


가을의 쓸쓸함이 꼬마의 순수함을 감싸 안고 저 멀리 그네 속 꼬마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줍니다.



꼬마는 그네를 타며 가을 풍경화의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네에 자신들의 꿈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산자락이 그네의 움직임에 갈색 톤으로 미소 짓고 있습니다.


그네의 오고 감이 삶의 오고 감과 같이 느껴집니다.


그네를 탄 꼬마의 얼굴이 가을날 작은 창 틈으로 비추는 포근한 햇살 같습니다. 낙엽은 그 꼬마 곁에서 친구가 되고 그네는 오고 감을 계속합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다시 봄이 오겠지요. 낙엽은 슬프다 하고 그네는 그런 슬픔을 잊고 꿈을 실어 멀리 날아오릅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오고…..!


꿈을 싣고 날을 수 있는 그네는 가을날의 낙엽 속에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오늘은 속삭이는 가을의 정취에 낙엽을 밟으며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연의 가을은 겨울을 품고 사람들의 가을은 추억을 만듭니다.

Four Seasons Of Life 중 by woodyk


https://brunch.co.kr/@woodyk/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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