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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Oct 11. 2021

간직할 사람이 있다는 게 난 행복하다.

이별은 아프지만 간직할 추억은 행복이다.



간직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게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아픔입니다.

기다리며 밤을 잊을 수 있다는 게 저에게 희망입니다.


아픔과 행복, 그리고 희망이 교차되는 둘의 공간은 서서히 사라지고 사라지는 공간에 또 다른 기다림이 기다립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 흰색 도화지에 그녀의 이름을 그리며

둘만의 공간을 조금씩 지워갑니다.


 다시는 돌아서서 그녀를 기다리지 말자고 그리고 그녀에게 희망을 찾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오늘도 함박눈이 내립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갈수록 나의 마음은 더욱더 공허합니다. 슬픈 가슴속에 흰색 눈을 담습니다.

눈 위에 나의 감정을 묻어 버립니다.


그리고 가슴 아프게 사랑했다고......


나의 뺨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Four Seasons Of Life 중 by woodyk



https://brunch.co.kr/@woodyk/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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