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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Aug 03. 2022

비 오는 날이 전달하는 나만의 세상

자신의 시야를 넓혀라

사람들은 입장이 다르다.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비가 오는 날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비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운전하는 사람들은 앞의 시야가 희미해서 불편할 것이다. 또한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우산을 들고 사람들로 분비는 공간에 있는 것이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집에서 조용히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빗소리가 운율처럼 다가올 것이고  비옷 입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 시간이 될 것이다. 사무실 창가에서  비 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지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한다.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기 때문에 자신이 놓인 상황에서 세상을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의 시선으로만 이 세상을 살아갈 수도 없고 자신의 시선도 주장도 없이 남의 말에만 따라갈 수도 없다. 하지만 살면서 실수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는 지점은 자신의 시야를 좁혀서 자신의 시야에만 들어오는 것이 이 세상의 전부가 될 때이다. 그래서 자신의 시야를 넓혀나가야 한다.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포용력과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야들도 생각해 봐야 한다.


오늘은 비가 많이 온다. 사람들마다 비 오는 날에 느끼는 감정은 다를 것이다.


어떤 시인에게는 낭만적 하루가 될 것이고 어떤 직장인에게는 가슴 시원하게 내려주는 빗줄기가 될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힘들고 고난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방해물이 되기도 한다. 하루하루가 개인에게는 다른 색으로 다가오고 그 색을 하나씩 하나씩 백지에 써 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자신만의 인생 집을 지어간다. 하지만 늘 생각해 볼 것이 있다. 당신의 하루하루에는 혼자인 듯하고 자신의 시야가 전부인듯하지만 당신의 작은 시야로 보지 못한 것들이 주변에 있다.


비가 오는 거리에 우산 속 시야에서 보는 좁은 거리에는 떨어지는 비만 보이지만 당신이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바라는 부모님이 계시고 아빠 엄마가 행복하길 바라는 아들 딸들이 있고 당신이 미쳐 보지 못한 지렁이가 자연의 경이로움에 반응하고 있고 나무의 잎이 비를 머금고  푸르름을 뽐내고 있으며 당신의 회사 동료들이 바쁜 아침 출근길을 걸어가며 회사를 향하고 있다.



당신은 시야를 넓혀야 한다.


비만 바라보지 말고 비 주변에 살아가고 같이 움직이는 자연도 볼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시야를 넓히면 당신의 세상이 더 크고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내 이야기만 할 준비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자연의 이야기를 들을 포용력과 지혜가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외롭다는 것은 다른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아집과 고집으로만 세상을 바라봐서 그런 것이다. 젊은 세대는 젊다는 것을 너무 과시하고 좁은 시야로만 바라봐서 더욱 자신이 작아지는 것이고 힘든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의 시야를 넓히려고 노력하라.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자.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려 노력하자. 그리고 자연의 위대함을 배우려 노력하자.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자신의 시야가  중요하기에  오히려 자신의 보는 시야를 넓히려는 노력과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당신의 백지에 당신의 색을 칠하며 다양한 색들도 이해해 간다면 그림 속 비는 단순히 비가  아닐 수 있다. 당신의 삶의 일부이고 당신의 인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삶은 자신의 시야가 있기에 외롭기도 하지만 시야가 넓어지면 외로움은 줄어들고 자신의 백지에 이야기는 더욱 풍성할 것이다.


오늘 하루 당신의 주변을 보면서 주변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당신의 시야를 넓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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