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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Jul 25. 2023

정신이 힘들 때 꼭 해야 하는 것

신체의 움직임이 당신이 건강을 지킨다.


“건강한 몸은 정신의 전당이고, 병든 몸은 감옥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회사를 다니며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


머리는 늘 화가 나 있고 하루 종일 답답함이 밀려왔다. 많은 부분들이 책임으로 돌아왔고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 않았다. 그래서 몸을 힘들게 했다. 새벽에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일어나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잠에서 깨면 그냥 미친 사람처럼 2시간 정도를 걷고 들어와 씻고 회사로 출근했다. 아무도 없을 시간처럼 새벽 시간 가벼운 복장을 입고 문 밖으로 나갔다. 고요함과 어둠이 존재했다. 그냥 걸었다. 걷다 보면 이른 새벽이지만 나처럼 걷는 사람들이 그 시간에도 존재했다. 새벽에 깨서 피곤할 듯 하지만 오히려 걸을수록 정신은 맑아졌다.


헬스를 시작했다.


거창한 헬스도 아니다. 주말 아침에 1시간 정도 하는 수준이다. 매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우선 주말만 하고 있다. 주말이 되면 헬스장에서 1시간 정도를 보낸다. 몸 상태가 양호하면 정신까지도 상쾌해진다. 처음에는 1시간 동안 벤치프레스와 턱걸이를 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하지만 몸의 에너지가 활성화되고 운동 후에 사우나에서 몸을 푸니 정신적 에너지가 활동을 한다. 하루를 그냥 있기보다 생산적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누워 있고 너무 정적으로 머물러 있으면 자꾸 몸이 작아지는 느낌이 든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불에서 빨리 나와 활동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 우리가 직장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직장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한다. 회사에서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육체를 움직인다. 그런 활동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면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는다. 하지만 회사생활은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더 많다. 사회라는 세상에서 자신이 활동하며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에 회사생활을 잘 활용하면 생산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회사생활에 지쳐 스트레스가 늘어날수록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 한다.


육체의 움직임과 운동이 당신의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줄 것이다. 편안하게 쉬는 게 피곤을 덜 만들어 줄거라 생각을 한다. 편안하게 쉰다는 것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체를 이완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에 있다 보면 오히려 신체를 굳게 하고 지속적인 미디어 노출로 몸이 피곤해진다. 그래서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신체의 바이오 리듬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이다.



정신이 힘들면 신체를 움직여라.


신체의 리듬감이 활성화되면 도파민과 아세티콜린,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신체에서 좋은 호르몬들이 발생되면 뇌는 행복감을 느낀다. 무력감을 해소시켜 주고 머릿속 답답함을 씻겨 주기도 한다. 그래서 머리가 답답할 때는 육체를 쓰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진이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 좋은 해법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발표된 임상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약물이나 상담보다 운동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개선에서 최고 1.5배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이는 총 12만 8천 명이 참여한 1039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담은 97건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한겨레 미래&과학, 우울증엔 근력운동, 불안장애엔 걷기 뛰기, 곽노필 기자. 23.3월>


얼마 안 된 일이지만 모 대기업 전략 팀장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늘 업무에 시달리며 책임감이라는 무게감을 버텨내야 했을 것이다. 밤낮없이 회사 내에서 머리를 쓰며 상사의 말에 시달려야 했을 것이다. 회사에서 보상받는 것은 돈과 인정일 것이다. 스스로가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매일매일 노력하려 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가족을 뒤로 두고 자살을 한 사건이다.


자신의 몸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겠는가!


이 소식을 듣고 같은 회사원으로서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사는 게 도대체 뭔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그렇게 답답함을 해소해야만 하는 것인지 너무 안타까웠다. 자신의 건강과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회사 내에 인정을 받으면 좋다. 그리고 인정욕구는 더욱 커져만 간다. 하지만 모든 책임과 짐들을 혼자서 받으려 할 필요는 없다. 과한 책임감은 자신에게 독소를 주입시키는 것과 같다.


답답함이 존재할 때는 몸을 쓰며 움직여라.


정신을 정신으로 풀려하지 말고 자신이 갖고 있는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통해 좋은 호르몬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걷는 것도 좋고 피트니스에서 운동하는 것도 좋고 러닝도 좋다. 뭐든 자신의 신체를 스트레스 속에 묻어 두지 말고 계속 자신의 신체와 이야기하며 움직여야 한다. 그것만큼 좋은 스트레스 해소는 없다.


오늘 하루 당신의 정신 건강은 어떠한가?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고 활성화시켜라.


그래야 당신의 장기레이스인 인생에서 오래 견디고 버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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