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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각성자 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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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Aug 27. 2024

직장인 90%가 후회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심플한 방법

피로회로에 좋은 행동들를 바꿔 넣어라.

요즘 피곤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피곤하다’는 직장인이 46.5%, ‘대체로 피곤하다’는 직장인이 48.5%로 전체 응답자 10명중 9명에 달하는 95.0%가 ‘피곤하다’라고 답했다. ‘전혀 피곤하지 않다’는 직장인은 0.6%에 그쳤고, ‘대체로 피곤하지 않다’는 직장인도 4.4%로 적었다.<잡코리아 취업뉴스. 16.7월. 한영은>


일반적으로 직장인의 하루는 비슷합니다.


출근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납니다. 어제의 피로를 풀기도 전에 알람이 울리고 침대에서 조금 뒤척이다 일어납니다.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하고 옷을 차려입습니다. 옷을 차려입은 후 정신없이 버스나 지하철, 자차를 이용해 회사로 향합니다.


서울에서는 출근 시간이 분주합니다. 출근 시간이 이른 시간이다 보니 곳곳에 분주하고 급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은 같은 시간대에 몰려 있습니다. 정신없이 달려가 회사를 향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사무실 근처에 도착하면 편의점에서 간단한 아침을 사서 들어가는 직장인들을 목격합니다. 그게 아니면 사무실 근처 백반집에서 허기를 채우고 들어갑니다. 아침 사무실은 조용한 듯하며 분주합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출근 시간의 여운을 뒤로하고 컴퓨터의 스위치를 켜며 회사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보고와 미팅이 있는 날은 더 정신이 없습니다. 보고서의 내용과 발표의 부담이 몰려오고 데드라인에 맞추어 보고서를 준비해야 합니다.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쁩니다. 보고가 잘 끝나지 않을 때는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혹시나 윗분에게 찍힌 게 아닌가 또는 동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았나 걱정을 하게 됩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직장인들은 답답했던 사무실에서 벗어나 점심의 허기를 채우려 합니다. 막간을 이용해 주변 산책을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식사 후 사무실로 들어가 단잠으로 피로를 풉니다. 점심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집니다.


오후의 일과가 시작되고 나른한 몸을 이겨내며 일에 집중합니다. 타 부서와의 협의 사항 및 금주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일들에 집중합니다. 커피 한 잔을 들이키며 피곤함을 벗어나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몸은 피곤하다고 말을 걸어옵니다. 담배 한 대를 피기 위해 멀리 있는 흡연 공간으로 나가 담배 연기를 즐깁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친한 동료들과 저녁 자리를 마련합니다. 회식이 있는 날은 하루의 저녁을 때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나갑니다. 저녁 자리에서 회사의 답답함을 동료들끼리 주고받습니다.


타 부서에 대한 비판과 답답함, 상사의 꼰대 기질에 대한 험담, 후배들의 어이없는 언행들까지 모든 회사의 이야기가 주제가 됩니다. 험담 자리에는 자신의 잘못은 없습니다. 타인의 잘못들이 까발려지고 회사의 불만들이 이야기보따리에서 터져 나옵니다.


그리고 술이 들어갑니다. 어느새 1차의 자리에 빈 술병이 많이 놓여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름진 음식들이 자신의 배를 채우고 건강과는 멀어지는 저녁시간이 됩니다. 하루의 피로와 회사의 답답함이 풀리기도 하는 듯합니다. 술자리를 통해 자신을 알아주는 좋은 동료들이 생겼다고 자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녁 시간은 흘러갑니다. 늦은 퇴근 시간이 되고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자리를 파합니다. 급하게 대중교통을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술기운에 자리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합니다. 그러다 집을 지나칠 뻔한 아찔한 순간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집에 도착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뻗기도 하고 간단히 양치질 정도만 하고 휴대폰의 유튜브를 보게 됩니다. 잠이 와도 휴대폰을 습관적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볼 것이 없어서 유튜브의 화면만 계속 스크롤합니다. 그러다 불도 끄지 못하고 잠에 듭니다.


또 아침 기상 시간입니다. 너무 피곤합니다. 왜 이리 피곤할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며 출근 준비를 합니다. 이런 하루하루가 반복됩니다. 기쁜 날에는 기쁘다고 우울한 날은 우울하다고 저녁 시간을 술로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일 년이 지나고 자신의 심신이 지쳐 있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행위들이 피로감을 쌓이게 하고 피로감을 쌓는 회로에서 직장인들은 벗어나지 못합니다. 똑같이 돌아가는 회로를 차단하고 버려야 직장생활의 고통회로나 피로 회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절대 어제를 후회하지 마라 . 인생은 오늘의 나 안에 있고 내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L.론허바드>


이런 피로 회로가 반복되는 사람들은 자신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며 계속적으로 동일한 패턴을 유지합니다. 그럴수록 자신의 심신은 지치고 회사생활의 답답함은 더 커져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벗어날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피로 회로의 일부를 바꾸는 것입니다.


출근 시간은 전날의 행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로라는 것은 반복됩니다. 반복되는 회로의 일부들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저녁에 술을 운동으로 대체하고 잠자리에 일찍 들게 되면 당연히 아침 기상이 개운해집니다. 아침 출근이 여유롭게 진행되면 하루의 일과를 준비하는 시간이 여유로워집니다.


공감 없는 상사와 불편한 후배들을 대하는 게 힘들다면 회사를 바꾸는 방법이나 동료들이 바뀌어지기를 바래야 합니다. 하지만 동료들이 바뀐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이직을 해야 하는 데 이직한다고 비슷한 동료를 만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결국 자신의 성장을 통한 자신의 가치를 높여 나가야 원하는 일을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습니다. 근무 시간은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업무에 더 집중하고 업무 하며 자신을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의 업무가 불만 요소라는 것보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더 해나갈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 해 나가야 합니다. 커리어 상 자신의 경력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업무 시간 집중력과 성장 회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녁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저녁을 술과 같이 보내는 시간은 삶의 패턴을 꼬이게 합니다. 술은 뇌를 마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잠시의 마취는 좋은 듯 하지만 반복되는 술회로는 자신의 생활 패턴을 엉망으로 만들어 줍니다.


저녁 시간의 좋지 않은 패턴을  끊어 내고 그 자리를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날 아침이 좋은 회로로 돌아오게 됩니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많은 직장인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직장생활의 피로 회로에서 벗어 나오지 못합니다. 고통과 피로 회로는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순환합니다. 그 순환 고리에 다른 행동들을 집어넣어야 그 무한 루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회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향후 자신이 가야 할 방향으로 근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40이 되고 50이 될 때 후회가 적어지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쁜 회로에 균열을 만들어야 합니다. 독서, 운동, 명상, 교육, 글쓰기 등 귀찮지만 좋은 행동들을 나쁜 회로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회로가 스스로 성장하고 좋은 회로로 스위치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 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법정스님 – 홀로사는 즐거움>



고통과 피로 회로에 좋은 행동들을 넣어 피가 맑아지도록 만들어야 나이들수록 후회가 적어지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퇴직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퇴직을 두려움과 후회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변화의 시간으로 받아들일지는 자신의 직장 생활 회로에 어떤 행동들을 넣을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후회는 지난 일에 대한 한탄입니다. 지나기 전까지는 우리는 후회할 일이 없습니다. 시간의 한정은 늘 사람들에게 후회를 만들지만 심플하지만 절제하며 좋은 행동들을 만들어가면 후회는 적어집니다. 불행과 후회의 직장인 회로에 좋은 행동을 넣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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