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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VS 희생자

셀프 게이미피케이션 규칙: 자발적 선택

게임은 플레이어가 자발적인 선택을 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율성과 권한을 갖고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진행과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적극적인 참여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 참여는 게임 세계에 대한 몰입으로 연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발적인 선택"은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심리적 측면에서도 플레이어는 자신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느낄 때 자율성이 강화되어 플레이어에 대한 의욕이 더 높아져 게임을 더 즐기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죠.


우리의 인생을 게임화하는 셀프 게이미피케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이 자발적인 것은 아니지만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미션을 세우고 수행하는 실행 여부, 과정, 결과 모두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삶에서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피할지, 멈출지, 돌파할지의 전략과 문제해결 방식의 선택 또한 본인 스스로 해야 합니다.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살아갈 때 우리는 행동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상황별 대처하는 태도, 행동, 반응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한 소유권은 온전히 자신이 갖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삶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목표를 달성하도록 스스로를 격려하게 되며 이를 통해 더 높은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레드 코프만(Fred Kofman) 박사는 사람들이 삶에 직면하는 도전과 문제에 대한 태도와 접근방식을 "Player(플레이어)"와 "Victim(희생자)"로 분류하여 문제인식과 대응방법의 차이를 이야기합니다.


https://you.be/xXdN5kMioRQ?si=3bFxEngE29PCjucK

위의 링크된 유튜브의 강연에서 프레드 코프만은 한 손에 쥐고 있는 사과를 아래의 다른 한 손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을 예를 들며 설명합니다. 사과가 아래로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중력(Gravity)"과 "놓아주는 것(I let it go)"이 그 이유입니다.

 

중력은 자연법칙으로,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을 상징합니다. 중력처럼,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뀔 수 없는 것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날씨, 타인의 행동, 경제 상황 등입니다. "놓아준다"는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불평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이를 수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가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를 수용하고 우산을 쓰거나 실내 활동을 계획하는 대체할 있습니다. 이처럼, 통제할 없는 상황에 대해 불평하는 대신, 이를 수용하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만 우리는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프레드 코프만은 자신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며,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은 놓아주고 통제 가능한 부분에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플레이어", 외부 요인이나 다른 사람들을 탓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을 "피해자"라고 분류합니다.

 

플레이어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함으로써 결과를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제를 기회로 보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며 자신의 삶에서 주도권을 가집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접근하며, 실패나 실수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개선하려고 하는 성장 사고방식과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피해자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중력"과 같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이나 다른 사람들을 탓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무력하게 느낍니다. 문제를 장애물로 보고, 불명과 불만을 늘어놓으며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문제 자체에 집중하고 상황에 좌절합니다. 실패나 실수를 통해 배우지 않고, 자신이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책에 기여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운동을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하지 못하였나요? 또는 독서를 마음먹었으나 하지 못했나요? 마음먹었지만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그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상사가 일을 너무 많이 시켜서 피곤해서 못했어.", "시간이 없어서 못했어."와 같이 외부 요인을 탓하고 있진 않나요?


플레이어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어떻게 하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하면 나의 목표달성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어떤 업무를 먼저 할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루 업무를 레벨로 나누어 각 레벨을 완료할 때마다 성취를 축하하며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삶을 이끌어 갈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같은 상황이지만 어떻게 문제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피해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무력감을 느끼고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반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인생게임의 플레이어가 되겠습니까? 희생자로 남겠습니까?


자발적 선택은 통제의 중심을 외부 요인에서 개인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셀프 게이미피케이션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무력하고 반응적이라고 느끼는 피해의식 사고방식에서 권한 부여, 적극적 활동, 책임감을 특징으로 하는 플레이어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자기 삶의 통제권은 자기 스스로에게 있으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을 선택하고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상황을 통제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일련의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의 경험을 통해 더 큰 개인적, 직업적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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