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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Nov 04. 2024

필요에 의한 수영

스노클링 준비로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 유.... 수... 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 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 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


25m*12번=300m, (요일  수영 완료)


빨래를 돌려놓은 후, n차시 장애영유아 교육 복습을 하면서 빌에반스의 재즈 트리오 LP를 들으며 제목과 연주를 짚어가며 둘 다 유심히 듣는다.


n차시 복습 후, 빨래를 널고 수영 가방을 챙긴다.


조금 늦게 출발했으나 자동화된 3주 차 자유수영 가기로 샤샤삭 수영장 입장하여 5분여 시간을 주어 몸이 적응한다.


월요일의 한적함과 몇 곳의 수다 무리를 제외하면 조용한 느낌인 날.


400미터씩 주 5일이면 2km, 2km를 한 달 20일이면 2*4=8km이다. 일 년이면 8*12=96km이다.


수영 간격이 제법 나서 머릿속이 복잡해선지 첫 수영에 숨이 잘 안 쉬어져서 평영을 많이 한다.


생각 때문인가 체력 때문인가 하다가 최대한 생각을 하지 않기로 또다시 횟수와 미터를 계속 계산하기로 한다.


수영을 처음 배운 건 스물여덟, 신혼여행에 스노클링이 있어 뚝섬체육센터에서 친구랑 배웠다.


 두 달의 수영으로 자유수영을 할 수는 있게 되어서 이렇게 수영 세포를 만드는 중이다.

 

오는 길에 연체된 도서를 반납하러 시립도서관에 들릴까 하다가 책을 읽을 수 없는 도서관 휴무일이라 하루 연체를 감수하자 하고 그냥 왔다.  


강릉 공장점 테라로사 뒷마당



 “수면 상태를 체크를 한다. 러닝을 할 때 차는 시계로 수면 체크를 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 매일 운동 완료이기 때문에 운동하는 게 저의 두 번째 루틴인 것 같다. 세 번째는 연극을 올려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증샷 남기는 것이 저의 루틴 중 하나다. 공연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게 루틴인 것 같다”....또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하며 버블을 보내는 것이 루틴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호는 “자기 전에 250ml정도의 물을 꼭 마신다. 그래야 뭔가 깊은 잠에 잘 들게 되더라. 자기 전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저의 마지막 루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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