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지 마라.
성철 큰스님의 말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 말씀에 대해 이런저런 해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이 말의 뜻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속이지 마라'.
다른 사람을 속이지 말고, 나 자신을 속이지 말라.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라.
이익을 얻기 위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말을 말라.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라, 이것저것 핑계를 대지 마라.
마음 먹은 것을 그대로 밀고 나가라, 속이지 마라.
산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물은 늘 그 자리에 있다.
산과 물은 속이지 않는다.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