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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Oct 25. 2022

최고의 민주주의.

행동에 대한 합의. 

한 기업의 설립자가 쓴 책을 읽다가 조직 운영에 도움이 되는 문장이 있어 이 곳에 몇 개 옮긴다. 지구는 유한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상태에서, 유한한 지구에 피해는 덜 주면서 이익을 내고자 하는 미국의 어떤 기업이다.

   

"최고의 민주주의는 합의에 의해 결정이 내려질 때, 모든 사람이 그 결정이 옳다는 합의에 도달할 때 존재한다. 타협에 근거한 결정은 정치에서와 같이 양측이 속았다거나 존중받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행동에 대한 합의를 만들어 내는 열쇠는 좋은 소통이다." 


"개미 군락을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의 데보라 고든 교수는, 군락 안에는 책임자 격의 특정한 개미가 존재하지 않으며 중앙의 제어도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각각의 개미는 자신의 일이 무엇인지 알며 단순한 상호작용의 방식으로 서로 소통을 한다. 이것이 어우러져 효과적인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독재국가처럼 중앙 집중화된 하향식 시스템은 위계질서를 유지하는데 엄청난 힘과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하향식 시스템은 결국 무너지고 시스템은 혼란에 빠진다. 미국 네이비씰에는 리더가 있지만 장병들 모두가 임무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자신의 개별적인 임무는 물론 다른 사람의 임무가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다."


2022년 10월 15일에 발생한 SPC 그룹 계열의 SPL 평택 공장 참사는 왜 일어났을까. 이윤 창출이 회사의 가장 큰 가치이기 때문이다. 합의는 없고 명령만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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