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와 친구.
엘사 베스코브의 그림책을 이번 주말에 2권 더 읽었다. 동네 도서관에 소장된 작가의 책은 모두 8종이며, 그 가운데 4종을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 초순에 각각 2권씩 읽었다. 나머지 2권도 오늘 모두 빌려왔다.
금요일에 읽은 책의 제목은 <이상한 알>이다. 한 어린이가 숲에 떨어뜨린 오렌지 하나를 숲속 요정과 숲속 생물들이 '이상한 알'이라 여기고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숲속 요정은 모두에게 환대받는 인물이다.
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피터 아저씨의 선물>이다. 경험이 많고 재주가 많아 마을 사람들에게 늘 환대를 받는 피터 아저씨가 어느 날 곤경에 빠지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다함께 힘을 모아 피터 아저씨를 성심껏 돕는다.
나는 이 2권의 책 가운데 <피터 아저씨의 선물>이 더 재밌었다. 이런 문장이 있다. "우리는 아저씨한테서 늘 도움을 받았고, 또 친구니까 이번에는 우리가 도울 차례라고 입을 모았지요."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이제 남은 책은 <일 년은 열두 달>과 <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이다. 이 책들 역시 다 읽고 나면 짧은 리뷰를 쓸 것이며,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8종의 서지사항을 전부 확인해 출간연도별로 다시 정리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