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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Feb 20. 2023

새로 도착한 책.

플라톤, 이덕무.

2023년 2월 16일에 주문한 책 두 권이 2월 18일 오후에 도착했다. 오래 기다렸던 책이어서 반가운 마음에 이 둘을 짧게 소개한다. 하나는 강유원 선생의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이고, 다른 하나는 한정주 선생의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이다. 앞의 책은 2023년 2월에, 뒤의 책은 2016년 12월에 각각 출간됐다.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는 '우리 시대 사상사로 읽는 원전'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써, 플라톤의 저작 <국가>를 본격 탐구한 책이다. 기원전 427년경에 태어나 기원전 347년경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톤은, 고대 아테나이와 스파르타 사이에 벌어졌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온몸으로 겪은 인물이기도 하다.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는 '간서치 이덕무와 그의 벗들이 들려주는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내면 풍경'이라는 부제를 지니고 있으며,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제목은 각각 '18세기 인문학의 정수 <청장관전서>', '참다운 지식인의 삶이란' 이다. '간서치'란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이며, 이덕무에게 붙은 별명이다.


강유원 선생의 '우리 시대 사상사로 읽은 원전' 시리즈 첫 번째 기획인 <소크라테스, 민주주의를 캐묻다>는 2021년 11월에 출간됐고, 2021년 11월에 사서 2021년 12월까지 읽었다. 한정주 선생은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 외에도 여러 책에서 '간서치' 이덕무를 다루었다고 확인했으나 아직 살펴보지는 않았다.


이 두 권의 책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은 따뜻해지나, 또 언제 읽고 언제 공부할 지 생각하니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일을 더 해서 돈을 더 벌어야 하는데, 그러자니 못 읽는 책이 많아져 안타깝기만 하고, 그렇다고 잠을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 굳이 안 해도 될 것을 찾아 그걸 안 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타당한 선택이겠다.


**

- 강유원, <문학고전강의>. 

- 이덕무 선생을 다룬 그림책 몇 권. 

- 사마천 <사기>를 다룬 책 몇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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