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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Mar 02. 2020

아이의 절대적 환경은 엄마다

<내 아이 위대한 힘을 끌어내는 영재레시피>

엄마가 되고 나니 세상의 많은 엄마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나는 부족한 초보 엄마이기에, 블로그와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와 조언들을 조사하면서... 나만의 철학과 방식을 찾아갑니다.

각각의 육아방식과 우선순위는 다 다르지만, 결국 한 곳으로 수렴되는 공통점은... 엄마 (또는  양육자가 아빠라면 아빠) 아이의 끈덕진 애착과 신뢰를 베이스로,

부모가 아이의 흥미를 제한하지 않고 관찰해 나가면서 관련된 인풋(강화) 시기적절하게 해주는 형태인  같아요.


“내 아이 위대한 힘을 끌어내는 영재레시피”  속의 엄마는 세심하고 따뜻하면서도 철저하셨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에요!

내 아이를 위해서 정말 열정적으로 놀아주고 가르치고 사랑해 줄 준비가 되어있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시는 엄마들이 있다면, 이 책은 제대로 된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문제는 엄마인 내가 다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의 구체적인 경험과 예/ 사진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해하기도 쉽고 실제로 실천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따라하기도 쉬울 것같습니다.
저자는 세 딸의 엄마로, 어려운 형편에도 세 딸을 영재교육원에 합격시킨 경험이 있는 대단한 분이더라고요.

세 아이들 모두의 포텐셜을 끌어내 더욱 크고 자유롭게 사고하도록 이끌어낸 이 엄마의 노력과 능력은 정말 존경할만 합니다.

아이들이란 엄마 (부모)하기 나름이란 말이 부담스럽게도 사실인 것 같아요....!!!  
 
1. 모든 것은 아이의 관심사에서 출발하라
 

아이의 절대적 환경은 엄마다.
엄마라는 호수가 넓어야 아이들이 더 크게 자란다는 것을 기억하자


관심사에서 또 다른 관심사를 낳아갈 수 있도록…부모가 노력해야  일은 아이의 관심사를 계속 파악하고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틀을 넓혀   있도록 (확장) 도와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제가 정말 좋았던 부분은 여기였어요. 엄마의 맘에 안드는 관심사더라도... 아이의 관심을 묵묵히 따라   있는 넓은 마음을 갖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

자연스러운 관심사의 확장이 가능한 아이와 가능하지 않은 아이의 차이는, 아이가 몰입하는 대상에 “엄마가 얼마나 마음을 열고 환경을 만들어 주었느냐”의 차이라고 합니다.

묵묵히 따라갈 수 있는 넓은 마음의 인내심 있는 엄마 될 수 있으려나요. 소심해서 전전긍긍하는 내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해서 걱정스럽지만,, 노력해보고 싶어요...!
 
무언가를 외우거나 새롭게 배울 때, 기존에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연결시키면 더욱 쉽자나요. 그런 원리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뭔가를 설명해 주고자 한다면 아이의 관점에서 아이가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한글을 배우는 일도, 아이의 관심사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 책, 곤충, 동물 등을 이용해서 한글을 가르친다거나.... 공룡에서 화산폭발이나 우주 문제로 확장해 간다든지 말이지요...   

엄마의 틀이 좁아서 이건 안되고 저건 되고 등등의 제한이나 요구가 과도하게 많아지면. 아이의 성장도 엄마가 정해준  틀에서 멈출  밖에 없다고 합니다. 창의력과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부모는 아이의 넘치는 호기심을 막아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의 궁금증과 실험정신에 따른 행동들을 지지해주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하여 안전하게 행할  있도록 도와주어야 해요.

우리는 종종 이유가 참 많자나요...  

이건 깨끗하지 않아서 안되고, 이것은 집이 더러워지거나 청소하기가 귀찮으니까 안되고, 지금은 밥 먹는 시간이라서 안되고, 지금은 바빠서 안되고, 이건 위험해서 안되고 등…  

이유가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아이의 호기심을 자꾸 꺽는다면, 아이는 점점 호기심 없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아이가 될지도 모른다고 해요....  

어린 아이들의 생각은 여기 갔다 저기 갔다 다소 산만할 정도로 생각이 번뜩여요. 그 순간의 호기심과 관심을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호기심이 생길 때, 오히려 위에 나열한 여러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을 그 순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절충하거나 도와준다면 우리 아이들의 뇌는 더욱 복잡하고 넓게 확장되어 자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2. 다양한 경험을   있게 하라
 
저자는 초등학교 시기는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는 시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엄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의 뇌를 어떤 틀에 가두어 두지 않고 넓고 자유롭게 확장해가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이라고 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알아보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면 그것에 깊이있게 몰입해보면서 그로 인한 즐거움, 성취감을 맛보는 시간 이라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많이 와닿았어요. 몰입과 성취, 거기에서 오는 만족감과 즐거움을 아는 아이는 누가 떠밀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평생 몰입하고 성장해가기 위해 달릴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이것이 바로 잠재력!


엄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다. 어떤 것을 보고 느끼게 할 것인지, 모든 것은 엄마가 결정하게 된다.
하루종일 테레비나 스마트 폰 속의 무언가를 보게 할 것인지, 다양한 책을 읽고 대화하거나, 동물원, 공원, 박물관 등에서 아이와 부딪히며 상호작용을 할 것인지 등등은 부모의 역량에 달렸다


다중지능이론에 따르면, 모든 아이가 배우는 방법은 다르다고 합니다.

언어에 민감한 아이는 언어로,  수학감각이 뛰어난 아이는 수학으로 등등.. 우리 아이가 어떤 방법에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학습효과(?)가 좋은지를 계속 관찰해야 한다고 해요.

앞서 말했듯이, 무엇이든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대요, 하나의 경험에서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을 저자는 강조했어요.

예를 들면, “프랑스란 주제나 영화나 미술감상 후 프랑스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모아서 전지에 붙이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부에 서양의복사를 접목…”   

엄마 스스로도 다양한 분야의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창조적이고 오픈된 사고방식으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릴 때 미술관에 가서 프랑스 예술작품 감상을 해본적이 있으신가요? 거기에서 출발해, 프랑스에 대한 지식이나 역사, 서양의복사 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일련의 생각 확장 과정 및 논리를 경험한 아이들은 단편적인 인풋 아웃풋을 경험한 아이의 뇌구조와 다를 것 같아요. 이런 경험들은 정말 생각이 깊고 열정적인 부모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인 것 같아요.


 
3. 아이는 놀이를 통해서 세상을 배운다. 놀이라는 그릇 안에 모든 것을  담아 주어라


긍정적인 감정은 기억력의 중요한 전제 요소입니다


즐겁게 배워야 쉽고 오래 간다는 말입니다.

저자의 경우 끊임없이 새로운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력을 높이고 여러가지 분야로 확장시켜 나갔어요.

배우는지 모르는가운데 배우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자나요. 저자는 놀면서 아이들이 지식을 배우는 생각하는 방식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나랑 놀아줄때” 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놀이는 부모와의 애착과 사고력 증진/학습력 증진 등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한 연구에 따르면 학습을 저해하는 큰 요인은 스트레스라고 하네요. 처음부터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시작하면 공부가 싫어지고 결국 공부를 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놀이는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또한 집중력은 놀이를 통해서 길러집니다. 아주 어린 1-2살 아이들도 혼자서 소꿉놀이를 하면서 어찌나 집중을  하는지 깜짝 놀랄 정도자나요.
정형화된 방법이나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지만, 엄마의 역할이 바로 아이에게 맞는 놀이공부(?)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하네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법이 어떤 것일까요? 공부 잘하는 방법의 핵심은 결국 암기가 아니 사고력이자나요. 아이가 사고할 수 있는 놀이법을 계속해서 창조해나가고 함께 놀아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해요.... (퓨... 할일이 많네요 부담...)

예를 들면, 저자는 수학을 놀이로 배우게 고안해냈습니다. 새로 나이가 바뀐 아이들 함께 가족의 나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보는 놀이라든지, 가족의 십년 뒤 나이를 합쳐본다든지 등...

내가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라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엄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족하다. 아이에게 치열한 기대를 할 필요는 없다.
엄마의 역할은 아이가 안전하게 놀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실패에도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면 될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훌륭한 엄마도 세상에 있을까 싶었어요.

적어도 모범사례이자 정답을 보았으니, 나는 그 근처에 가기 위해 이렇게까지는 못되도 반이라도 따라서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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