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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Aug 01. 2020

치유와 성장을 돕는 엄마의 말 공부


<엄마의 말 공부> 평점 ⭐️⭐️⭐️⭐️⭐️ (5/5)


나의 짧은 육아 인생에... 내가 존경해 마지않는 스승이 계시다면 국민육아스승 오은영샘, 이기복교수님, 이임숙샘 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셨던 그 방바른 길로 이끄셨던 그 사랑이 내가 지향하는 부모 종착점이기도 하며... 실질적인 방법론은 역시 오은영샘, 이인숙샘의 책에서 늘 많이 배우고 있다.

이임숙 샘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이 "엄마의 말 공부”라는 책에서 이다. “부모 교과서” 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모든 부모님들이 보아야 할 엄빠 필독서라고 생각했다. 자녀양육을 담당하는 누구라도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모두 봐야 한다. 이임숙 작가님의 상담경험에서 비롯한 사랑의 가르침이 담겨 있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부모로서 최고의 것을 주고 싶다면, 정말 이 책의 전문용어들을 통달해야 한다. (일단 나...부터..!) 우리 모두 이렇게 대우 받고 사랑 받고 싶었다고 느낄 만한 정답이 이 곳에 있었다.


아이가 생각보다 빨리 세상에 나왔을 때, 나는 정말 막막했다... 어떻게 키워야 하지?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정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고 막막할 때도 많았다.. 늘 마음을 다 잡을 수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날 닮은 작고 소중한 생명을 위하여, 부모로서의 거룩한 사명을 최선을 다해보리라 마음에서였다. 많은 분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담긴 정말로 좋은 책들이 많다. 결국 엄빠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에 다다르면서 부담감이 확... 다가오지만.. 진실로, 학교도 사회도 교회도 그 어느 집단도 내 아이에게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대신해 줄 수 없다. (걱정쟁이인 나는 .... 요즘도 늘 가끔 상상하며 마음을 다잡곤 한다... 학교가 학교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그 날이 오면 주저하지 말고 전학을 가든 홈스쿨링을 하는 거야..라며..!!)


기운이 빠질 때마다 살짝 꺼내보는

보석상자 같은 엄마의 말 


사소한 일에 반항하고, 바람직한 것에는 열정도 의욕도 없고, 툭하면 욱하고 폭발하면서 가족 모두에게 불만투성이다. 과장된 몸짓으로 허세를 떨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무능력한 인간이 아닐지 두려워 한다.....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으로 성장해야 할 시기에,
아이는 왜 이렇게 지치고 주눅이 들고 불안해하고 있을까?.....

또 다른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크고 작은 상처를 거뜬하게 뛰어 넘어 환하게 성장하고 있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정체성을 찾는 고민으로 조금 혼란하긴 하지만, 하루를 보람차게 보내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마음이 통하는 행복한 대화를 나누며 자란다.

엄마의 말 공부 7P


첫 프롤로그부터 마음을 후벼팠다. 내 어릴 적 모습이 떠오르며 이런 나를 알아주지 못한 엄마아빠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내 행동 하나 하나에 부모님이나 친척 등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무언가 잘하고 예뻐보이고 싶었다. 혹여 실수를 하거나 넘어지면 덤벙거린다는 말을 듣곤 했었다. 그때부터.. 맞아 나는 덤벙거리지.. 라며 무언가를 할 때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그래서 시도하지 않고, 실수하게 되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사회에 나와보니 나는 그렇게 덤벙거리는 성격은 아니었다. 우리는 아이들이 가진 성향의 긍정적인 의도를 읽어주어야 한다. 부정적인 성격의 묘사로 아이들을 틀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엄마의 말이 나를 위축들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내 아이에게 나는 “상처를 진주로 바꿀 수 있는” 치유와 성장을 돕는 엄마가 되고 싶다.


부디 우리 아이에게 “엄마의 말”은 언제 떠올려도 기분 좋고 힘이 나고 희망을 주는 느낌이면 좋겠다.
기운이 빠질 때 아무도 몰래 살짝 꺼내보면 기분 좋아지는 보석상자 같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면서도 함께 있으면 불편한 엄마가 되지는 말자.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포근하고 따뜻하고 언제나 내 편이며 나를 사랑하는 감사한 존재로 
아이의 마음에 자리 잡아야 한다.

엄마의 말 공부 9P


공감과 믿음의 전문용어를 외우자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긍정의도를 읽어주는 공감과 믿음이 핵심이다.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자신이 힘들었거나 불안했다는 것을 알아주기만 해도 아이의 마음은 안정될 수 있다고 한다.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엄마의 전문용어 5가지 

1. 힘들었구나

2. 좋은 뜻이 있었구나

3. 이유가 있을꺼야. 그래서 그랬구나

4. 훌륭하구나

5.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긍정적 의도를 알아주는 5가지 전문 용어

1. 잘하고 싶었구나

2. 힘들어도 참으려고 했구나

3. 기쁘게 해주고 싶었구나

4. 잘되길 바랐구나

5. 도와주려고 그랬구나!




41P. 엄마의 눈에는 늘 부족하고 모든 걸 챙겨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의 내면은 늘 변화를 추구하고 하루 빨리 크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하다.


53P.아이들이 꼭 해야 하는 일을 싫어하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이가 어떤 방법으로 하고 싶은지 엄마가 물어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누구나 공부도 잘하고 싶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61P. 학습된 무기력. 아무리 노력해봤자 성공할 수 없다고 느끼고 성공할 수 없으니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말한다..... 노력해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도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자포자기 한다.


64P. 엄마가 비관적인 성향이 강하면 낙관적인 아이로 키우기가 어려울 것이다.


67p. 실수 속에 숨어 있는 다른 의미, 실패했음에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와 그 속에서 아이가 간직하고 노력했던 긍정적 의도를 찾아내 주어야 한다.


106p. 아이가 무슨 말을 하든 그 말은 지켜지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그냥 믿어주자. 아이가 의지 박약이라서가 아니라 아이라서 그렇다. 이 모든 걸 배우는 과정일 뿐이다.


198p. 학습목표를 가진 아이는 무언가를 배울 때 학습 자체에 몰입한다. 새로운데 도전하고 배우는 과정 자체가 목표가 되기 때문에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아주 만족한다. (평가목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보이고 얼마나 똑똑한지 나타내고자 하는 경우. 어려운 과제를 선택하고 도전하지 않게 된다)


199p.학습 목표를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할 일은 다행히 거창하지 않다. 아이의 거듭된 실수와 실패에 대해 원인을 어떻게 해석하게 하는가의 문제일 뿐이다. 아이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도록 도와주면된다....... 아이가 선택한 전략과 노력을 칭찬해주면 다음에 과제를 선택할 때 90 % 이상의 아이는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한다.


227p. 자신을 믿어주는 한사람만 있으면 아무리 끔찍한 일이라도 견뎌내고 밝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한다. 회복탄력성의 핵심요인은 바로 이것이다. (회복탄력성: 제자리로 되돌아 오는 힘, 시련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내면의 심리적 근육을 단련하는 도구를 말한다)


230p.책을 읽어주면 뇌의 알파파가 40% 이상 증가한다. 알파파는 마음이 안정되고 명상할 때 늘어나는 뇌파다.


245p.결국놀이란 즐겁고 재미있으니 몰입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성장의 열매를 얻는다. .... 아이에게 놀이란 만들고 허물고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과정의 반복이다. 그 과정에서 점점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 놀이는 흐르는 강물과 같아야 한다. 아이의 마음이 흐르는 대로 흘러가게 놓아두자.


256p. 부모에게 일관된 애정을 듬뿍 받은 아이의 뇌가 더 건강하게 발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다.... 2-4세 때 만성적이고 강도 높은 스트레스는 성인이 될 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257p.아이의 미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 아이의 하루를 계획할 때 엄마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공감하여 중요한 것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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