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의 힘: 점심 도시락이 유용한 글쓰기가 된다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때부터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낱낱이 적어 내려가 보라.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해도 좋다. 되도록 그 어휘들과 기억들을 당신에게 떠오르는 그대로 적으려고 노력하라. 당신이 쓴 것이 그다지 좋은 내용이 못 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걸 읽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자, 이러한 것이(점심 도시락) 유용한 글쓰기의 재료가 된다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당신이 그 모든 것을 다 기록하기 전에는 그중에서 무엇이 재료가 될지 말할 수 없지만, 일단 다 써놓고 보면 거기에는 당신이 재료로 선택하게 될 하나의 문장이나 인물, 또는 테마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것을 모조리 다 써야 한다. 그냥 쓰기만 하면 된다.
-《쓰기의 감각》앤 라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