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뭔지 몰라 방황하던 때가 있었다. 나를 몰랐기에, 내가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 어떤 강점이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현실에 안주하는 게 맞는지, 도전하는 게 맞는지 늘 고민했다. 현실에 안주해도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도전하고 싶지만 실패가 두려웠고, 결과 없이 끝날 일에 노력하는 게 아까웠다. 그럼에도 꿈을 꾸었고 덕분에 지금 행복한 순간을 누린다. 또 도전하고 꿈꾼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라는 질문으로 삶과 죽음을 논한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서 시작해서 부드러운 끝맺음까지 죽음을 껴안고 살아간다.
우리는 이미 태어나는 순간 죽음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더 가까워질 뿐 멀어질 수 없는 운명임에는 확실하다. 죽음이 피할 수밖에 없는 나의 운명이며 숨 쉬는 모든 생명의 본질이라면 나에게 던져야 할 불가분의 화두는 나는 누구인가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에 밑줄을 그어 볼 필요가 있다. - IL님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모든 것이었어요. 그 순간 온 세상이 저라는 환상으로부터 깨어났습니다. 내가 깨어난 게 아니었어요. 세상이 나로부터 깨어났어요. 모든 것이 투명해 보였죠. 그토록 견고해 보였던 세상이 일렁이는 아지랑이처럼 흐물흐물해졌어요. - R님
살아가는 일은 영원한 뫼비우스의 띠 안의 아주 작은 지점과 지점의 연결이다.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이곳에서 난 여행자다. 여행자의 여러 필수 덕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넓은 아량, 관용하는 행동, 모든 인연들과 부드러운 끝맺음이라고 생각한다. - K님
우리는 가치 있고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존재다. 그리고 성장을 꿈꾼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거치며 나찾글 문우들은 자신의 꿈을 확고히 다진다.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길 바란다.
이제는 무료가 아닌 유료 입장권을 내고 들어올 수 있는 미궁이 될래. 단순한 호기심에 올 수 있는 곳이 아닌 진정 가치를 알아보고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 D님
예전의 나를 떠올리면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 같다. 내 안에 좋은 것들이 가득 차 있었지만 오히려 허전했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반짝이는 것들이 진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걸 깨닫고 나서 하나씩 하나씩 떼기 시작했다. 내 것만이 남자 소박해졌다. 내 눈에는 어떤 화려한 트리보다 어여쁘다. - E님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공부를 시작했다. 중학교 때 멈췄던 시간이 마흔에 깨어났다. 마흔에 선물을 받았다. 이제야 책가방을 멘 내 모습이 귀엽다. - L님
나는 달라지고 싶다. 계속 나아가고 싶다. 나의 모습은 정해져 있지 않다. 계속 변할 것이다. 강물이 되어 바다로 갈 것이다. 더는 네가 누구냐는 물음에 흔들리고 싶지 않다. 나는 물이고 어디를 가더라도 물이다. 나는 그저 나일 뿐이다. 그렇게 자신을 믿고 앞을 향해 갈 것이다. - S님
어쩌면 나는 평생 내 별을 찾다가만 떠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내게 주어진 길이라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묵묵하게, 평화로이 그 길을 따라 걸어가겠다. - M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