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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과삶 Jul 01. 2021

세상아, 누가 너희 따위를 겁낼 줄 알아?

Be brave, keep going! 나찾글 10기!

「누가 너희 따위를 겁낼 줄 알아?」 앨리스가 말했다. (이때쯤 앨리스는 원래 크기로 커져 있었다.) 「너희는 카드에 불과하다고!」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열쇠는 "용기"였다. 방황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용기다. 나에게 쓰는 일기와 편지로 나찾글 10기 문우는 용기 한 스푼이 필요한 고민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인생에 정답이란 건 없다. 내가 만족스러우면 문제없다. 한번 결정했다고 영원히 그 길로 가야 하는 건 아니다. 가보니 원하던 길이 아니라면 돌아가도 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도 된다. 


같은 듯 다른 듯 저마다의 고민을 풀어내고 우리는 합평으로 용기와 위로를 얻는다. 살포시 첫발을 내딛어 본다.


다른 사람의 눈치 보지 말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계속 쓰게. 책을 내는 가장 빠른 길은 자네가 쓰고 싶은 글을 계속 쓰는 걸세. 다른 길은 없네. 내 여기서 자네를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겠네. 힘내시게. - H님


단순히 다른 삶을 꿈꾸는 욕망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기를, 불안을 떠안고 실패를 견딜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기를 바란다.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지만 성장도 없다. 설령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괜찮다. 시도한다면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든 성장할 테니. - M님


무엇을 할까, 이렇게 해도 될까, 미래가 보장될까 같이 계산기 두드려도 답이 안 나오는 고민 말고, 내가 행복했던 그 느낌을 믿자. 내가 좋다는데, 무슨 고민을 그렇게 많이 하니? 너와 그 느낌을 믿고 나아가. Keep Going! - I님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나아질 것 같다는 희망은 아직 없다. 하지만 몸은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것 때문에라도 이 길을 가야할 것 같다. 때로는 뇌가 하는 거짓말보다 솔직한 몸의 말을 듣는 게 맞을 때도 있으니까. 눈 딱 감고 결단을 내려볼까 한다. - J님


나 하고 싶어하는 것 생각보다 많은데? 삶에 의욕 좀 있나본데?? 기특하더라고. 이것 저것 해야할 것이 늘다보니까, 뭔가 에너지가 생기는 거 같애. 목표가 생겨서 시동을 걸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 느낌이 꽤 괜찮아. - P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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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것,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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