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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약자 VOL. 3
10화
70. 무소유
-법정 「범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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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Aug 1. 2024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이 책의 제목과 일치하는 문구다.
‘원래 내 것인 건 없다.
'
'빈손으로 왔으니 살면서 가지게 되는 것은
잠시 빌려 쓰는 것뿐이고 그것을 잃는다고 해도 아쉬워할 일이 아니다.’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거다.
가족, 친구, 연인 모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들이라 해도 결국 사람은 홀로 태어나 홀로 죽는다.
하지만 그런 관계들 없이는 한순간도 제대로 사는 것처럼 느끼지 못할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이든 일이든 무심해지고 싶다가도
더 열정적으로 내가 하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고 싶고 더 함께 하고 싶은 좋은 사람,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마음으로 실천할 수 없나 보다.
머리로는 백번 이해하고 나도 그렇게 느낄 때가 많지만 이미 너무 많이 소유하고 있는 나는 일단 하나하나 정리하며 내 삶을 담백하게 만드는 게 먼저인 것 같다.
길가의 메타세쿼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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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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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교만한 약자 VOL. 3
08
68.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09
69. 오래 준비해 온 대답
10
70. 무소유
11
71.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12
72.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교만한 약자 VO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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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보다 평탄한 숲길이 더 좋은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날 가슴 뛰게 하는 일과 사람을 찾으며 자연 속에서 바람처럼 살고 싶은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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