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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월말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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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쓴 Jun 01. 2020

5월, 새로운 시도가 있던 달

미래의 나를 위해 쓰는 월말 정산입니다.

#어버이날 #달리기 #108일글쓰기 #토요일오전10시스터디 #만남


#어버이날

어버이날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외식 대신 대게를 배달 시켰먹었다. 예상외로 꽤 괜찮아서 우리나라 배달 문화를 극찬하게 되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카네이션은 5월 내내 우리 집에서 꽃을 피우고 은은한 향을 뿜어냈다.


#달리기

런데이 앱을 설치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팔로우하던 임경선 작가님의 8주 완주 후기를 읽고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고 이튿날 시작했다. 마땅히 뛸 곳이 없어서 자전거 도로에서 달렸다가 요즘은 한적한 공원에서 달린다. 운동은 내 인생에서는 없는 일처럼 여겼는데 조금씩 익숙해지고 땀 흘린 후 샤워하는 시간이 즐거워지고 있다.


#108일글쓰기

글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싶어서 독서모임에서 진행하는 108일 글쓰기를 신청했다. 벌써 3주가 지냈다. 필사, 메모, 한 줄 쓰기 순서로 매주 5번의 글을 썼다. 퇴근하고 저녁 식사 후 글을 쓰는 루틴이 일상이 되고 있다.


#토요일오전10시스터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오프라인 스터디를 재개하려 했다.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서 토요일 오전 10시에 스터디할 동료를 수소문했고 나를 포함해서 3명이 하기로 했다. 방식은 행아웃으로 10시에 만나서 오늘 스터디할 내용을 이야기하고 11시 30분까지 각자 스터디를 한다. 그리고 어떤 스터디로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공유하고 궁금했던 점을 공유한다. 이 중에서 아는 부분은 서로 답한다. 직업군이 같은데 각자 다른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서로 상황을 듣는 재미가 있다.


#만남

갑작스러운 결혼식 소식을 전달 받고 결혼식에 다녀왔다. 인천에 사는 지인이 동네로 놀러 와서 수원 구경을 했다. 전 회사 동료이자 현 회사 동료를 만났다. 다시 대학생이 된 전 회사 동료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만큼 더 반가움이 컸던 만남이었다.




코로나19는 주춤했다가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다시 주춤하는가 싶었는데 이태원 클럽 관련 인천 학원 강사가 자신의 직업을 속여 전파가 되었고 물류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크게 증가되었다. 확실한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싶다. 재택근무는 일상화가 되었고 비대면이 상식이 돼가고 있다. 낯설었던 단체 전화도 익숙해지니 편하다. 어쩔 수 없이 익숙해지는 삶 말고 예전처럼 대면이 자유로운 때가 다시 돌아왔으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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