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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짜 욕망은 글쓰기

글쓰기 팁

by 이빛소금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저는 세계여행가가 되고 싶어요. 세계여행을 하며 글을 쓰고 여행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도요." 오늘 유튜버 하와이대저택(이하 하대)님의 영상을 보고 내 꿈에 대해 적었고, 하대님께서 댓글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고 대댓글을 달아주셨다. 하대님의 댓글에 대대댓글을 달고 싶지만 브런치에 대신 쓴다.


나의 진짜 욕망은 글쓰기다. 오늘도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 노트북을 들고 스타벅스로 왔다. 지금 목 어깨 등 허리 통증이 어마어마해서 눈만 부릅뜨고 가만히 있다가 그럼 안되지 싶어 하얀 백지에 글자들을 채워간다. 카페가 오늘따라 유난히 시끄러워서 이어폰을 꼈다. 팀페리스 작가님의 책에서 본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사운드트랙을 모아놓은 리스트가 있어 그걸 틀었다.(사실 내가 만들어둔 것이다, 집중할 때 도움이 된다-https://youtube.com/playlist?list=PL6dYybDs5Ro2cWDrcdr3l0PW28hO6MDQJ&si=n8TJx4I4vrMOrO7V)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사운드 트랙 덕분에 집중해서 글을 쓰고 있는데 친구가 통화를 할 수 있냐고 문자를 보내서 바로 전화를 걸고 벅찬 마음에 나가서 통화를 하고 왔다. 카페에 오기 전 퇴근하고 집에 와서 노트북 뚜껑을 열었는데 친구가

"언뉘 요즘 계속 글 써?

ㅋㅋㅋㅋ 나도 뭘 써냐할지 모르겠어서"

라고 카톡을 보내놨었고, 너어어어무 반가웠기 때문에 바로 전화를 건 것인데 친구가 브런치에 글 올린 것 봤다며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했다고 했다.(현재 디지털 디톡스 중이라 카톡이 핸드폰에 없다) 나는 나의 상황에 대해 말해줬다. 회사 8군데를 2~3군데도 아니고 8군데를 입사했다 퇴사했다고, 올해 상반기에만. 친구는 "그것도 한 꼭지의 얘기가 되겠는데?"라고 했다. 친구의 고민은 쓰고 싶은데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여서 "엠아 내가 마지막으로 글을 썼던 게 1월이었고 그 뒤로 8월까지 단 한자도 못썼어. 이번에 마음먹고 9월 7일부터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쓰는 거야"라고 말했다. 우리는 당장에 만나기로 했다. 같이 글을 쓸 거다. 글을 쓰는 일은 정말 고독한데 같이 글을 쓸 친구가 생겨서 벌써부터 설렌다.



주저하지 말고 일단 그냥 하자. 부단히 묵묵히 꾸준히 노력해 꿈을 이루자.


글쓰기 팁

1. 꾸준히 쓰기

2. 꾸준히 쓰기

3. 꾸준히 쓰기

4. 꾸준히 쓰기

5. 꾸준히 쓰기

6. 하루이틀 빼먹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시 쓰기

7. 집중이 안되면 집중이 되는 사운드트랙 틀어놓고 집중해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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