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날이다.
4시까지 상공회의소에 도착해야 해서 3시 20분에 상공회의소 가는 버스 타려고 대기했더니 40분에 버스 온댄다. 내 인생에 택시는 없지만 이거 놓쳐서 돈 못받는 것보단 택시비 오천원 쓰는 게 낫기에 택시 타고 갔다. 잠 한숨도 못잤다. 아빠 박카스 두개 가져가고. 옛날에 대0통0에서 썼던 투명 백에 이것저것 많이 담아갔다. 열두시간 까이꺼 어떻게든 되겠지.
어색하게 버스를 탔는데 건너 들은 말. 어떤 사람들은 관광버스 안타고 진천까지 택시 타고 간댄다. 택시비 17만원이 넘는데 대단도 하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내 인생도 아닌데 알아서들 가겠지. 이러신다. 그 말 전해준 남자도 돈벌러 가면서 택시비로 17만원이 뭐냐고. 참으로 한심하다는 말투다. 나도 택시타고 온 입장에서 약간 찔린다. 하지만 4800원인데 뭘. 괜찮다. 오늘 평소보다 이만원 더 준댄다. 사분의 일 투자했다 생각하자.
나는 서럽지 않다
누가 뭐라해도 개소리겠거니 넘기자
그래도 선 넘으면 당하지만은 말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눈감고 귀닫고 돈만 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