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경기도 동탄 쪽 라인을 맡았다.
다들 죄다 메가 수험서 구매하길래 어떤 시험인가 봤더니 공인중개사다. 한두사람도 아니고 죄다.. 먹고 살기 힘들구나 싶었다. 요즘 공인중개사 시즌인가 싶기도 하고. 고딩은 딱 한명 있던데. 영어 조정식은 알겠다. 워낙 유명하니. 열공해라 짜샤. 과외알바하면 개꿀인데 열공 안하면 알바도 나처럼 힘든거 한다.
어제 진짜 도망치고 싶었는데 어찌저찌 버텼다. 옆에 아저씨가 자꾸 기빨리게 한다. 나쁜 의도는 아닌 거 아는데 지나친(?) 관심이 무척이나 부담스럽다. 아무도 나한테 말 안걸었음 좋겠다. 같은 라인에서 상차하는 애처럼. 그냥 마이웨이 하면 안되남.
사실 오늘도 힘든데 충청도에서 여기까지 택시타고 우얘 도망가나. 어쩌나 저쩌나 몸이 여기 왔으니 오늘도 버텨야겠다. 존버는 승리한다.
ps 어떤 남자분이 나 오늘 안오는 줄 알았댄다. 왜 이렇게 웃기지. 결국 돈의 노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