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겨울이 왔다.
드디어.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계절이.
차갑다 못해 시린 공기
살갗에 스치는 매섭고 날카로운 바람 끝
들숨에 폐부를 찌르고
날숨에 한 김 잔뜩 뱉어내는
이토록 찬란한 계절이
드디어 왔다.
부디 바라건대,
지난번에는 너무 짧았잖니
이번엔 내 곁에 오래 머물러주기를
부디,
호시탐탐 퇴사를 노리는 직장인 도비. 500파운드와 자기만의 방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30대 비혼 여성. 책과 커피, 바느질, 클라이밍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