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1
너는
내 삶이라는 굴레에서
계절이란 패턴 속에서
내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어
내가 걷고 있는 길이
포장도로든
비포장도로든
사막 모래밭이든
크레바스가 가득한 빙판길이든
네가 그 길을 걷고 있어도,
내가 그 길을 걷고 있어도,
우리 같이 손 맞잡고
같이 시간을 거닐어보면 어떨까?
만일 우리가 가진 퍼즐이
딱 들어맞지 않다면
나머지는 우리가 그려나가자
그림에 정답이 없듯이
항해에 정답이 없듯이
우리 삶에도 정답이 무조건적이진 않으니
우리가 가는 길이
우리에게 맞는 길임을
같이 거닐며 증명해보자
삶이란 수많은 가설의 증명과정이고
나는 내 마음을 증명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