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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마음 시
그거 알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람도
눈물샘을 가지고 있대
그러니까 눈물샘이란 마르지 않는 거래
이 사람과 이별하면 슬퍼하지 않을까 봐
눈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을까 봐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대
그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래
눈물샘은 절대 마르는 법이 없대
메말라서 바닥을 보이는가 싶다가도
이내 솟아나는 걸 보면
진짜 그런 거 같다니까
마르지 않는 눈물샘처럼
사람들이 조금만 더 촉촉하면
얼마나 좋을까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