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마음
청량 김창성
멈추어 다오
마음의 설렘
살아내야 하오
고달픈 인생
설렘도
고달픔도
선물이 됩니다
허리춤에 감추고 있는
그녀라는 선물
나는
선물을 열어 볼 수 없네요
이별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합니다
줄수도 받을 수도 없는
방황의 그림자 같은
가리어진
그리움 같은 걸 준비합니다
줄 수없는 것이 아니라
받을 수가 없었겠지요
깊이 새겨질수록
여운이 길어집니다
멈추어 다오
그대여
나의 마음을 세워주세요
지울 수도
지워지지 않을
나의 사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