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가
청량 김창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알아볼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 중에 만난 우리
신께서는
왜
저희를 떼어 놓으셨나요
함께하면
이리 행복한데
떨어져 있으라셨나요
이제는
알 것 같네요
더 오래
더 깊게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시는 거라고
많은 것을 나누고 누리며
오래오래
옆을 채워주는
그런 사이가 되게
빌어주실 거죠
이제는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누구보다
제가
먼저 사랑을 주는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될 거예요
울지 말아요
그대
내가 있잖아요
울지 않을게요
그대가
내 옆에 항상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