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다
청량 김창성
나의 사랑
나의 행복
이제
시 쓰기가 두렵다
마치
불길한 예감이
불현듯 기억의 가장자리에
똬리를 틀듯
자주 감정이 흔들린다
나의 그리움
나의 외로움
말하기 겁난다
정녕
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
나를 외롭게 만드는 것들
넌
두대체
어디에 있는 거니
날
혼자로 만드는 현실
무릎을 꿇어야 할 때
무심히 바라보아야 하는
나의 괴로움이여
청량 김창성 시인,작가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잔잔한 울림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 뿐 아니라 다른 글도 계속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