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시간

나는 혼자다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나의 사랑

나의 행복


이제

시 쓰기가 두렵다

마치

불길한 예감이

불현듯 기억의 가장자리에

똬리를 틀듯

자주 감정이 흔들린다


나의 그리움

나의 외로움


이제

말하기 겁난다

정녕

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

나를 외롭게 만드는 것들

두대체

어디에 있는 거니


혼자로 만드는 현실

이제

무릎을 꿇어야 할 때

무심히 바라보아야 하는

나의 괴로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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