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움직임
청량 김창성
나이가 든 후의 사랑은
때가 묻고 거친 게 아니라
세월만큼 깊어 가는 것
청춘의 사랑은 그립고
중년의 사랑은 청춘의 선물
의심하고 토라지고
흔들거려도
멀어질 수 없는 믿음
기다리면 꽃이 피는 게 사랑이다
너 없이 단 하루도
널 생각하는 지금도
바보처럼 웃고 있다
내 마음 고정할 수 없듯
방황과 흔들림
너라는 존재가 나를 세운다
얼마나 더 사랑해야
얼마큼 널 아껴야
널 향한 걸음걸음
가벼이 옮길 수 있나
사랑하는 이여
나의 그리움이여
사랑의 속삭임에
몸을 맡겨
신나는 노래처럼
사랑하며 살아보자
더욱 애틋하고 깊어질
잠깐의 이별
그리고 간절함
돌아볼 수 있는 사랑이
영원히 계속된다
넌 나의 그리움
넌 나의 하나뿐인 사람
넌 나의 마지막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