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03.
집을 나선 발걸음에 구름이 빠져나가는 파도처럼 흩어진다.
따가운 가을 햇볕에 하얀 포말이 부서져 조각구름이 된다.
그렇게 파도가 다 흩어져 다시 잔잔해졌나 했더니, 저 멀리서 다시 구름이 파도가 될 준비를 한다.
다시 한번 철썩,
어느새 모인 하얀 구름 포말이 밀려온다.
솨아아-
구름이 거품이 되듯 잔잔하게 흩어지면서 하늘을 수놓는다.
오늘도 상공에서 파란 파도는 계속된다. 철썩, 철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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