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이 저물어 가고 있어.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오늘 이 시간이 소중하더라.
어느새 너희들이 이렇게 자란 건지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어.
아빠는 항상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
겨울이 깊어지고 있어서일까?
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
게다가 내일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는 소식도 있더라.
학교 가는 길, 회사 가는 길 옷깃을 단단히 붙잡고 가야 할 것 같아.
온도면 온도지 체감온도는 또 뭘까?
바람이 불거나, 습도가 높기 때문일 거야.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지면 그 기세가 만만치 않잖아.
무더운 날씨에 습기가 더해지면 불쾌함이 폭발하잖아.
그래서 실제 기온보다 더 중요한 게 체감온도, 불쾌지수인 것 같아.
우리는 어떨까 생각해 봤어.
사람에게도 체감온도가 있지 않을까?
아빠는 그 사람의 태도가 온도라고 생각해.
부정적인 태도는 마이너스, 긍정적인 온도는 플러스 온도야.
추운 날씨와 무더운 날씨가 불편한 것처럼
우리 태도의 온도도 봄, 가을처럼 적당해야 하지.
사람들에게 그리고 가까운 이들에게
항상 따듯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근데 말이야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
자기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짜증을 내는 거지.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라는 말도 있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양한 일을 겪을 수밖에 없어.
온실 속에 있는 화초처럼 항상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아.
바람도 불고, 무덥기도 하고, 때로는 태풍과 함께 비가 쏟아질 거야.
눈앞에 있는 일만 이렇겠어?
마음에도 무수히 많은 변화가 생겨나겠지.
아빠는 이런 것들이 체감온도를 변화시키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우리 기분을 흔들어대는 거야.
우리는 단단해져야 해.
물론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 마음에 쌓인 부정적인 일들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치면 안 돼.
감정에 휘둘리다 보면 무엇인가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거든.
김수현 작가의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내면 되고,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시간에 맡기면 된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자. 지나친 생각은 괴로움을 만든다."
너희를 괴롭히고 있는 고민거리가 생기면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기를 바랄게.
긴 시간 고민하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을 키우게 되거든.
마음과 머리에서 훌훌 털어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더라.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 마음을 비워내는 것, 세상에 감사하는 것.
이런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해.
작가 '레몬심리'도 비슷한 말을 했어.
"어리석은 사람은 기분을 드러내고, 현명한 사람은 기분을 감춘다!!"
"안 좋은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 그게 진짜 어른의 태도이다."
슬프고 억울한 일.
화나고 분노스러운 일.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당황스러움.
이런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조절하는 연습을 해보자.
사실 아빠는 표정에 감정이 너무 드러나서 문제 이긴 해.
앞에서 말한 감정이 다 얼굴에 쓰여있거든.
가끔은 욱하며 상대에게 좋지 않은 태도로 표현될 때도 있어.
아빠도 연습을 많이 할게.
함께 응원하며 따뜻한 체감온도를 잘 지켜주는 우리 가족이 되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