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하고
아빠가 놀란 것이 하나 있어.
글을 쓰고 싶은 의지만 있으면
어떻게든 써 내려갈 수 있다는 거야.
책상에 앉아 종이에 적든.
노트북을 켜고 키보드를 두드리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순간이든.
산책길에 음성메모를 하며 만들 수 있어.
지금 아빠는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렇게 글을 적고 있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몇 번 연습하다 보니 익숙해지더라.
중요한 건 하고자 하는 마음이야.
그리거 부담을 내려두는 거지.
일부러 각 잡고 하려고 하면 더 안되잖아.
책상에 책이 쌓여있으면 괜히 읽기가 싫어지지.
우리 손이 닿는 곳에 있는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아빠는 너희가 가볍게 일기를 써봤으면 좋겠어.
길게 쓰지 않아도 돼.
오늘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 딱 한 개와
그리고 너희 느낌 몇 줄이면 돼.
일기장에 적기 어려우면 핸드폰을 이용해 봐.
쓰는 재미. 기록하는 재미를 먼저 만드는 거야.
이후에 노트북이나 종이에 써보면 어떨까??
너희가 너희에게 문자를 보내는 방법을 추천할게.
아빠도 처음엔 어색해서
아빠에게 보내는 카톡틀 이용했어.
그 뒤에 블로그를 시작했고
매일 쓰기 시작했어.
뭔가 대단한 걸 적는 것은 아니야.
책을 읽은 느낌.
좋았던 문장과 아빠 생각.
오늘 감사했던 일 등을 적고 있어.
쓰다 보니 길어지더라.
300자도 적기 힘들었는데
어느새 1,000자 이상 쓰는 게 어렵지 않았어.
연습을 하다 보니 생각의 크기가 커졌어.
아빠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
더 열심히 읽고 더 열심히 써야 해.
언제가는 아빠도 사람들에게
힘과 도움을 주는 글을 쓰고 싶거든.
한 번에 되는 것은 없더라.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거야.
그러면 다양한 방법이 보일 거야.
쉽지 않겠지만 이번 겨울 방학에
짧은 글쓰기에 도전해보지 않을래?
엄마, 아빠가 응원할게.
함께 읽고 쓰는 모습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 가족이 되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