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공부를 하다가도 글이 쓰고싶어 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휴대폰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고 5분정도 하얀 배경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어떠한 글도 써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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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면 나는 꼭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오늘은 문득 들었다.
나는 쉽게 체중이 붙는 체질인지라 조금이라도 과식을 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복학하고 혼자서 자취를 시작했었다. 원래 자취를 하면 밥은 잘 안챙겨먹는다는데 그 당시에는 건강하게 먹는 다이어트식단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다 챙겨먹곤 했다. 그런데 작년에 집을 옮기고 자취 2년차가 되니 집에 가는 날도 줄었고 더불어 반찬이며 쌀도 잘 안먹게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밥솥도 쌀통도 아예 배란다 구석에다 박아두고 1년 내내 집에서는 밥을 해 먹지 않았다. 대신 봄부터 여름, 초 가을까지 토마토와 우유, 말린 곡물로 연명?했고 이후에는 자몽이며 셀러리로 연명했다. 나의 식단을 알게된 친구들은 왜 그러고 사느냐, 괜찮느냐, 그러고 힘이 생기느냐, 뭐 이런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먹고싶은건 먹으면서 나름 잘 살았다. 주식이 저러니 살은 당연히 찌진 않았고 운동도 꽤 열심히 했고 항상 걸어다녔기 때문에 체중은 유지할 수있었다. 피부도 오히려 좋아졌었다.
그러나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엄마밥을 많이 먹다보니 자연히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바뀌었고 밤 늦게 야식은 물론이거니와 늦게 일어나는 습관까지 베다보니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한것이다. 엄마는 괜찮다고 하시지만 내가 안 괜찮았다. 운동으로 간신히 유지하고있지만 다시 식단 조절을 해야할 것같은 느낌.
참, 그리고 어느 날엔 한 여배우의 인스타그램에서 아몬드우유와 관련된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우유를 만드는 과정이 잔인하다는 내용과 더불어 차라리 아몬드 밀크를 마시자는 그런 내용의 글이었는데, 인터넷에 아몬드 밀크와 관련한 내용을 찾아보니 오! 다이어트에 좋다는 글이 쏟아졌다. 그래서 결심했다. 언젠가 내가 취업을 하고 혼자 살게 된다면 혹은 엄마와 함께 살더라도 내가 돈을 번다면 나는 꼭 다시 토마토와 자몽을 내 주식단으로 만들고 아몬드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아몬드 밀크를 만들어 마시며 살겠다는 그런 희망어린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정말 뜬금없이.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