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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자작시 / 빛이 오가는 길

기억보다 잘 아는

by 한 줄이라도 끄적

아들의 자작시




빛이 오가는 길




빛이 쉼 없이 오가는 길에 서는 사람



수없이 놓인 별들은 빛이 다니는 다리를 만들고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이 된다



빛은 세상을 비추고



세상의 밤하늘에 오랜 시간을 자리 잡았다



그 순간들을 기억하려고 애쓰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스쳐 지나간 세월은 몸에 남는다



기억보다 잘 아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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