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을 기다리며
어느 따스한 봄날
아침 해가 밝아오던 그날
두 눈을 희번덕이던 그 빛이 어느 날 사라졌네
아무도 모르는 행방
그리고 다시 돌아왔네
환한 비처럼
따스하게 물들어주는
봄
봄비
벚꽃
봄날
첫 브런치북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들의 자작시 봄날...
시기상으로 나름 의미부여가 된다.
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썼지만 말이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이 휘날리며 축하해 주겠지.
진정한 봄날, 새로운 봄날 맞이함을 환영한다고...
그렇게 되리라 믿으며
싱그러운 봄향을 만끽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