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강의는 비싸도 사람들이 몰릴까?

411-46『사람을 얻는 지혜』저속한 반감은 인생의 성장을 방해한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주변에는 나보다 탁월하게 잘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의 탁월한 자질을 보면서 반감을 갖기 보다는, 어떻게 사람들이 따르는 걸까? 궁금해한다. 그들의 활동을 지켜본다. '너 잘났다.'가 아닌 '왜 잘났는가?' 생각해 보는 일이다.


지난 주 금요일 밤 무료 콘텐츠 강의가 있었다. 스레드에서 보게 된 강의 소개 인용글을 읽었다. "쌤의 누적 강의 매출이 68억이고, 강의료는 20, 30만원짜리인데도 누적수강생이 2만명이 넘는다. 컨텐츠 공부한다면 강력추천한다. 다른 강의팔이들과 다르다. 한결같은 정공법이다" 스레드 친구가 답글을 남겨주었다. 무료 웨비나 강의는 8,000명 가까이 신청하고, 6,000명 넘는 대기 단톡방에 들어왔다며, 다른 일정 빼고 대기중이란다. 3년째 수업을 듣고 있다는 스레드 친구의 말에 나도 한 번 신청을 해보았다. 무료라니까. 함께 들으면 좋을 사람들에게 링크를 공유해 주고 싶었다. 정말 좋은 강의일 수 있으니. 한 편으로는 머뭇거렸다. 무료 강의지만 중간에 어떤 유인책을 쓸 지 모르기 때문이다. 몇 개월 가량 스레드로 소통하며, 온라인 줌 미팅까지 해본 스친이라 신뢰가는 댓글이니 그래도 믿어볼 만한 강의처럼 느껴져, 골든티켓 독서모임 멤버에게만 공유했다. 그리고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렇게 강의를 듣다 보니, 유명한 사람이라는 데 나는 처음 만난 사람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종종 광고 영상을 본 적이 있긴 했지만 관심이 없어 스쳐 지나갔다.


처음 집중해서 강의를 들어봤다. 강의 시작 전 AI활용에 관한 녹화영상을 틀어주었다. 강의가 시작되었다. 처음은 지나온 과정, 자기 소개 위주로 시작했다. 목소리는 쇼핑호스트 같은 톤이었고,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온라인 강의장 앞에 혼자 앉아 있었다. 타 기업, 대학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소개한다. K대, 심리학 박사과정(중인지, 학위를 받았는지 기억이 안난다)을 거쳤다. 싱가폴에 거주하고 있었다. 콘텐츠 기획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함께 해온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는 시간, 그리고 마지막에 강의 런칭을 소개했다. 이미 50%는 기존 수강생들이 선점했고, 나머지 강의수강자를 모집하는 강연이었다. 평범한 가정주부, 직장인들이 강의를 듣고 SNS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수익을 냈다는 내용이다. 3시간 가량 진행했다. 강연자 목소리 속도는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고, 댓글에 올라오는 홍보만 하느냐는 글에도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았다. 멘탈 털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표정과 목소리를 유지했다. 한 때 라이브 커머스 경험도 있고 J 다이어트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강의를 듣고 나니 나도 '혹'했다. '한 번 들어봐?'라는 생각이 들게 끔 타깃에 대한 이해와 분석,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하는 지 명확히 알고 있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어떤 점을 고민하고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 콕콕 찍어준다. 꾸준히 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잘 나가는 사람을 소그룹을 만들어 함께 응원하고 코칭하는 시스템도 있었고, 100일 동안 함께 하는 과정이었다. 수시로 줌 강의도 하고, AI챗봇도 제공한다고. 가격은 65% 할인된 가격이지만 350만원 이었다. 중간에 동시 접속자 수가 많아 서버가 터졌다고 말한다. 결국 3시간 동안 강의를 홍보하면서, 모집 마감을 했다. 혹시나 홀려서 혹해서 신청했다가 자고 일어나 정신차리면 취소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대기자를 받았다. 다만 취소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했다. 모집 마감해서 기쁘다고 하지 않고, 신청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다음 해에 만나자고 한다.


내 경우 AI활용법을 이미 알고 있고, 글쓰기 수업에서 해당 내용을 가르쳐 주고 있다. 라이팅 코치 수업을 들으면서 마케팅 분야도 공부중이라 굳이 중복해서 들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했다. 다만 커뮤니티를 만들어 그 안에서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어떤 과정을 진행하는 지는 나는 모른다. 그럼에도 무료 특강을 통해 어떻게 사람들을 고민을 해결해주고, 수강생 모집을 하는 과정을 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마무리 하고 끝냈는데, 어제 독서모임에 갔더니 골든티켓 멤버 한 명이 그 영상을 봤고, 강의 신청을 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헉! 정말이에요? " "마침 고민하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나한테 필요한 거였어요."

취소하라는 말 보다는 10배 수익을 내보라며 응원해주었다. 홍보 영상에 나온 사람들은 그 보다 수십, 수백 배 버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나의 마인드에 따라 같은 수업도 결과물이 달라진다.


또 다른 그의 지인은 비즈니스 PT 유튜브 강의를 신청해 9개월 가량 듣고 있다고 한다. 최소 한 달에 50만원을 받는다고 하면, 9개월이면 환수되는 금액이다. 강의는 배워서 누군가에게 알려주면 내걸로 소화하기 좋다. 서로 각자의 영역에서 배운 뒤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기로 했다고 한다. 더 많은 수익을 내길 응원한다.


마케팅에 속지 않는 강의 선택하는 법 3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광고 문구보다 '후기'의 맥락을 살펴본다.

“수익 10배 늘었어요” 같은 말에 혹하지 말고,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얼마만에 성과를 냈는지 확인한다.

후기는 숫자보다 ‘맥락’을 봐야 실전 도움이 됩니다. 평균이 아닌 중간 값이 어디인지 확인한다.

질문해보자. “이 사람은 원래 콘텐츠를 잘 하던 사람인가?”, “나와 조건이 비슷한가?”


둘째, 무료 강의는 ‘내용’보다 ‘방식’을 본다.

무료 강의는 미끼가 아닐 수도 있다. 유료 강의에서 하는 내용과 유사하다.

중요한 건 내용보다 전달 방식이다.

“강사가 어떻게 구조화했는가?” “누굴 타깃으로 두었는가?” 여기에 핵심이 있다.

관찰해보자 “이 강의는 내 고민을 정확히 짚어주는가?”, “말뿐 아니라 구조와 흐름이 매끄러운가?”


셋째. ‘나의 필요’인지와 연결되는지 끝까지 질문하라

아무리 훌륭한 강의도 지금 내 삶과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 없다.

강의의 ‘가치’보다, '내가 지금 필요한가?'를 질문한다.

기준을 세워보자. “지금 나는 이 내용을 실천할 시간과 여유가 있는가?”, “비슷한 수업을 이미 듣고 있진 않은가?”


유료 강의라고 반감을 가지기 보다는 나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그 이상으로 돌아온다. 나 또한 처음 유료 강의를 결제하면서 많이 망설인적 있다. 하지만 10배, 100배 이상 수익으로 돌아온 경우도 많다.


문득, 파이어북 라이팅 책쓰기 수업료가 떠오른다. 사람들은 ‘비싼 강의’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따라간다. '나도 저사람에게서 배우면, 할 수 있겠다'라거나 '투자한 금액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면 된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비싸도 듣고 싶은 강의’, '무조건 들으세요.'라고 하는 코치로 남고 싶다.


Write, Share, Enjoy!

간계를 쓰되, 남용하지 말라. 410-45『사람을 얻는 지혜』간계를 쓸 때는 절대 들키지 말라

0zBOzKAR7K0ZWnJLNFoPX1-fAQs

#사람을얻는지혜 #간계 #SNS속진실 #진짜구분하는법 #SNS의비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진짜는 끝까지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