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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만 기록합니다

『사람을 얻는 지혜』193 겉으로 남을 위하는 듯하나 자기 실속만 챙기는

by 와이작가 이윤정

나 자신을 돋보이려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태도는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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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SNS에서 별점 한 개라는 책이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보였습니다. 재테크 분야의 책이었거든요. 저도 읽어본 책이었어요. 글을 쓴 사람은 책 내용이 수준이하이니 저자도 수준이하라는 표현이 보였습니다. 만약 저자가 그 글을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책 읽기 전에는 전작이 저도 도움받았던 책이었기에 두 번째 신간 소식을 블로그와 북위키 채팅방 등 지인들에게도 공유했던 책입니다. 그 책이 어떻게 출간되었는지 우연한 기회에 듣고 생각이 조금 달라졌지요.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제가 필요한 부분만 챙겼습니다. 다만, 책 리뷰는 블로그에 남기진 않았어요.


제가 책을 읽고 남기는 후기는 제가 나름 선별한 책만 후기를 남깁니다.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면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종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달 오픈한 스타필드 애비뉴 그랑과 광화문 D 타워가 궁금했거든요. 굴 라멘을 먹고, 커피랑 치즈케이크도 먹고 왔습니다. 남편은 올해부터 음식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같이 다니면서 먹는 음식들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조회수 늘리려고 키워드 전략을 공략하거나, 검색하는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완벽하게 정리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다보니 우리가 다녔던 식당도 챙겨보고, 얼마나 외식을 자주 했는지 자기 반성도 하면서, 남들에게 메뉴나 주차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당이 맛이 없거나, 지저분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블로그에 기록하지 않습니다. 직접 방문하지 않고 포장, 배달 식당도 기록하지 않더라고요. 남편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누군가의 부족함을 들춰내기보다, 나에게 기쁨을 준 순간에 집중하면 관계가 훨씬 따뜻해집니다. SNS는 내 마음 드러나는 기록 공간으로 쌓아나가면 좋겠습니다.


SNS 기록하는 5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1. 비판 대신 침묵을 선택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책, 사람, 음식이라면 그냥 기록하지 않습니다.

2. 좋았던 점만 기록합니다. 내 계정은 ‘칭찬/감사/멋진 아카이브’ 로 만들어갑니다. 덕분에 글도 나도 밝아집니다.

3. 감정의 여운을 둡니다. 즉각 반응하기보다 하루쯤 지나서 쓰면, 말이 부드러지죠.

4. 공유의 기준을 세웁니다. 누구를 돋보이게 만드는 글인지 명확히 합니다.

5. 기록은 태도입니다. 무엇을 쓸지보다 어떻게 쓰는가가 그 사람의 인품을 보여주죠.


타인의 결점을 비추는 대신, 내 안의 따뜻한 빛만 간직해요. 그 빛이 언젠가 다른 이의 마음도 밝혀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을 얻는 지혜』 193 겉으로 남을 위하는 듯하나 자기 실속만 챙기는 사람을 주의하라

자기 문제를 해결하려고, 남의 문제를 들고 오는 사람을 조심하라.



책으로 여는 두 번째 삶, 파이어북

Write, Share, Enjoy!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https://litt.ly/ywriti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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